커피는레릿비 [532214] · MS 2014 · 쪽지

2015-11-19 00:24:30
조회수 5,337

조교의 학원알바이야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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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나고 다들 잘 지내셨나요! 다들 라인 잡느라 바쁘신가요 허허

그래도 저는 수능끝나고 입학전까지의 그 시간이 인생의 황금잉여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다들 시간이 생기시고 여유도 좀 생기니까 돈에 눈이 가겠죠? 

그래서 아르바이트, 그중에서도 학원조교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오르비 상동점에서 멘토로 일하고 있어요 ㅎㅎㅎㅎ(윈터스쿨많이와주세요 허헣)
하지만, 그외에도 저는 수능 끝난 직후부터 여러 학원에서 일을 했었어요. 현재에도 오르비말고도 간간히 논술학원에 첨삭지도를 하러가고 있고, 잠실쪽에 작은 보습학원에서도 조교로 일을하고 있어요(한 마디로 학원노예)

저는 뭐 그렇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건 아니지만 부모님의 신념때문에 수능직후에는 경제적으로 반독립적상태입니다(핸드폰요금은 물론이고 등록금도 안내주시는 허헣, 재수할때도 정말 사정사정해서 했던기억이 나네요으으) 

그래서 수능 직후로 부터 알바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편의점, 뷔페 서빙, 전단지, 신발가게 알바, 과외 등 뭐여러 알바를 했었는데, 지금은 학원조교로 집중하고 있슴다(다른알바도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ㅋㅋ)

우선 학원 조교로 들어가기 위하는 방법입니다 두둥

1. 중, 고등학교때 부터 학원의 터줏대감 유형
우선 가장 무난하지만 안 되는 사람은 못하는 유형이죠. 말그대로 중,고딩때부터 다니던 학원에서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수능점수가 그럭저럭 나오면 그학원에서 조교로 일하게되는 거죠.
역시 인생은 인맥
다니던 학원이다보니 편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아는 분들인 만큼 학생의 입장에서는 편하게 느껴질수도 있으나 갑자기 돈이 오고가는 관계가 되고나면 불편해집니다.
매번 학원에다가 돈을 내던 사람이 갑자기 돈을 받게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조금 사무적인 태도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어요(제얘기는 아니...ㅂ..)
그리고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흥미로운 소재로 조교얘기를 많이하게되셔서(성장과정을 지켜보셨으니까) 과거얘기를 자주 털립니다 ㅋㅋㅋ 그래서 애들이 질문하다가도 옛날에 많이 까부셨다면서요?? 이러면서 놀릴수도 있어요 ㅋㅋㅋㅋ그래도 마냥귀엽

2. 누군가가 소개해서 들어가는 유형(인생은 역시 인맥)
생각외로 꽤 많은 경우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크게 보면 그친구가 학원의 터줏대감이거나, 그전에 조교를 하던분이 자리를 맡기고 가는경우가 있죠. 근데 뭐 두가지다 큰차이가 없습니다. 전자의 경우 선생님들과 그친구이야기를 가끔 하는 정도? 후자는 전조교분과 비교를 당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이유형은 첫번째와 달리 처음부터 조교로 그학원에 들어간 것이기때문에, 정말 조교의 대우를 받을 수 있죠.(선생님들이 존대를 해준다거나 뭔가 일이딱딱 돌아가는 느낌) 오히려 이런게 편할 수도 있어요. 

3. 면접을 보고 들어가는 유형
학생입장으로 보면 가장 타당할 수도 있는 유형이죠. 실력이 검증되었다는 거기도 하니까.
저도 면접 참 많이 봤었는데, 면접에도 여러가지종류가 있어요. 그냥 이력서(다니는 학교, 수능 성적등)만 보는경우도 있고, 이력서를 먼저 받고 추후에 만나서 면접을보고 들어가는 경우도있죠.
그리고 그면접도 인성면접인 경우도 있지만, 수학문제를 물어본다거나, 개념설명을 시키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어떤 학원에갔더니 시험지 한장딸랑 줬을때도 있었어요 살짝 당황)
오르비에서는 지원자의 야망과 실력과 태도등 모든것을 봅니..읍읍
아그리고 지원하는 방법은 미친듯이 알바천x이나 알바x 등을 눈이빠져라 보시면 됩니다. 학내 커뮤니티도 좋아요.


들어가는 방법은 이정도가 생각이나네요! 또 다음에는 학원조교로서의 마음가짐이나 태도, 에피소드 같은걸로 글을 써볼게요~ 궁금하신점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ㅎㅎㅎ

오르비상동점 멘토 레릿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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