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med! [1346435]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1-18 1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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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2 2511 주요문항 해설 + 앞으로의 학습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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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업로드합니다. 얼마 전에 치루어진 25 수능에 대한 총평과 주요문항 손풀이, 그리고 앞으로 생2에 대한 선택과 학습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25 수능 생2는 9모보단 약간 어려웠고, 작년 수능과는 비슷한 난이도였습니다. 킬러였던 코돈 추론 문항은 살짝 어려워졌지만, 비킬러 문항이 작년과 다르게 걸리는 문항이 거의 없고 킬러도 익숙한 형태의 문항들이 대부분이라 결론적으로 시간 관리는 작년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요 문항에 대한 손풀이와 함께 각각의 주요문항들에 대한 코멘트를 해보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9번 복제추론 문항입니다. 24학년도 기출부터는 빗갈무늬의 거시형 복제추론이나, 22/23 기출이 자주 등장한 개수를 세야하는 형태의 복제추론이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걸릴만한 포인트가 없었습니다. 다만 생2를 준비하실 분들이라면 이것이 아닌 다른 형태로도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12번 샤가프 문항입니다. 22학년도 수능에 나온 샤가프 문항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문제를 꼼꼼하게 읽지 않고 손부터 나가는 학생들에겐 시간을 많이 끌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답률을 보았을 땐 고전한 학생들도 많았던 것 같네요.


15번 전사인자 문항입니다. 추론의 난이도가 24학년도부터는 가장 높았던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사설에 나오는 정도로 힘겹지는 않았습니다. 시키는대로 잘 따라가면 큰 무리가 없었던 문항인 것 같네요.


16번 하디-바인베르크 문항입니다. 22학년도의 비멘델 집단과 23학년도의 3집단 이후에는 꾸준히 2집단이나 2형질 멘델집단으로 출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509에서 살짝 빡빡한 계산을 경험시켜 주었었는데, 그 방향을 지켜 수능에도 출제된 모양새입니다. 계산이 빡빡하지만 갈 방향성은 명확하기에 시간만 충분했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18번은 이 시험지에서 가장 어려웠던 코돈 문항입니다. 올해 기출과 각종 사설에서 여러 번 보았던 ㄱㄴㄷㄹ 형태의 염기 숨기기가 수능에서도 등장하였고, 작년 수능보단 추론의 난도가 높았습니다. 처음에 가닥이 주형인지, 비주형인지 찾는 과정은 221118과 유사한 논리를 숨기고 있고, 이후의 과정은 늘 하던대로 종결코돈을 찾고, 넣고 빼며 돌연변이를 추론하는 방식입니다. 평소에 훈련을 열심히 한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찍지 않고 건드려볼만한 난도였던 것 같습니다.


형태는 2411과 닮았지만 논리는 2211과 유사했던 제한효소 채우기 문항입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어려운 문항이지만, 내용이 새롭거나 심하게 케이스 분류가 많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4년 연속 수능에선 제한효소 채우기 문항을 보여주네요. 

 

 종합적으로 난이도를 따져보면 18, 20은 꽤나 어려웠지만 다른 문항들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발목을 많이 잡히진 않았을 것 같네요. 필수 시절이라면 47 정도, 올해 표본 기준으로는  메가스터디가 말하는 45점이 가장 합리적인 커트라인이라고 보입니다. 2등급은 40-42점 사이에서 잡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생명과학2를 선택하고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선택에 도움될 몇몇 팁들을 조금만 첨언하겠습니다.

 

 작년에 저에게 생2를 선택할거냐고 물어본 학생들에게 저는 그렇게 호의적인 대답들을 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커트라인과 다른 과목들의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이젠 생2 선택도 충분히 전략적으로 해볼만해진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2등급정도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생2를 선택하는 걱이 다른 원과목들에 비해서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보고, 1컷~코돈 제외 47 정도를 받는 난이도는 원과목을 선택하는 것과 거의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수 시절에도 표점이 망한 적은 오류 이슈가 있던 22수능을 제외하면 거의 없기에, 표준점수가 망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안정적인 표준점수를 노리거나,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선택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학습을 하게 된다면 기출과 시중 컨텐츠(uaa 등)을 중심적으로 활용하시고, 조금 과하다 싶은 문항이 있을지라도 거르지 않고 참고 학습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다 시험장에서 여러분의 안정감을 만들고, 혹시 모를 변수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겁니다. 파트별로 자세한 학습법이 궁금한 학생들은 이 글을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수요가 있다면, 26버전으로 다시 글을 보완하고 수정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https://spica.orbi.kr/00066165610


 25 수능을 치르시는 분들께 힘든 과목 선택하시고 공부하시느라 참 고생많았다는 말씀을, 26 수능을 치르시는 분들껜 무운을 빈다는 말씀을 그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어요 눌러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신다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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