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하냐 [560011] · MS 2015 · 쪽지

2015-12-06 14:36:15
조회수 343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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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과 34133 깔아서 가능해보였던 건대도 날라가고..
그냥 희망이 아예 없어요..
건대라도 가서 어찌어찌 다니던가 정아니면 반수할하고 했는데
오늘 엄빠사이에서 이혼이야기 왔다갔다하고 어떻게 될지 정말 아예 모르겠어요..
가정형편이 넉넉한 편이아니라 정말 반수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겨우 말해봤는데
엄빠 이혼하면 정말 어찌해야하나요..
반수 성공 자신감이 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수시켜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엄빠 이혼하는 건 솔직히 크게 상관이 없어요.. 두분다 그게 더 행복하면 차라리 그게 더 나은 것같은데..
문제는 돈이네요..
현재 다니던 동네 영어학원에서 일시켜주겠다고 했긴 했지만 월급 30정도 밖에 안될 것같고
그냥 입에 풀칠 정도만 겨우 할 것같은데 정말 어찌해야하나요..
한국사도 해야하고 국어도 수학도 과탐도 다시 해야하는데..
대학 어디든 가고나서 미친듯이 해야하나요..
솔직히 말하면 자존심때문에.. 저보다 못하고 안했던 애들보다 성적이 안나오고 대학이 낮아서 반수하는건데..
이게 그렇게 가치있는 일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반수를 하려면 당연히 수학 학원이라도 다녀야 할텐데.. 돈이 정말 원망스럽네요..
진짜 어찌해야하나요..
이제 갓 스무살 되는데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듭니다..
엄빠 이혼하면 그누구에게도 기대기 힘들어지고 저혼자 살아나가야하는데.. 겁이너무 많이 납니다..
조언도 좋고 쓴소리도 좋고 다 괜찮습니다.
위로보다는 제가 어찌해야할지 대충이라도 가르쳐 주세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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