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지금 시기에 해놓으면 좋을 것들 (ft. 26 커리큘럼)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70675036
국어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에 비해
사전적으로 학습해두어야 할 지식의 양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러나 <지식의 양이 별로 없으니까, 사전 준비 없이
그냥 많은 문제를 풀면서 '귀납적'으로만 학습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이는 마치
수영하는 방법이나 기본기를 전혀 배우지 않고
물에 뛰어 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운동 신경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물에 떠서 어느 정도 헤엄을 칠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닌 경우에는 그냥 익사(...)하게 될 거거든요.
일단 어느정도 최소한의 필수 지식 체계는 갖추어 두고
문제 풀이에 돌입해야 쭉쭉 실력을 늘려나갈 수 있어요.
필수 지식 체계를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겨울방학 시즌인 12~2월입니다.
나중에 잡으려고 하면 오히려 필요 없는 공부처럼 느껴져서
잘 안 하게 되거든요.
아싸리 깔끔하게 정리해두면
이후의 국어 공부를 조금은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필수 지식에는 무엇이 있느냐?
저는 다음의 사항들을 말합니다.
1. 필수 고전시가 작품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전시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채로, 수험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면서 미루다가 수험생활이 끝나죠.
사실 수능특강이 나온 시점 이후부터는 고전시가는 따로 필수 작품 학습이 쉽지 않습니다.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 학습하느라 바쁠 거거든요.
그러나 미리 고전시가 필수 작품을 공부해둔다면,
수능에 출제되는 비연계 고전시가 대비도 되고,
무엇보다 연계 작품 학습을 할 때의 효율을 훨씬 끌어올릴 수 있을 거예요.
추천교재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피램 필수 고전시가, 수능 문학 필수 고전시가 125(상상)
2. 기본 어휘(배경지식)
영어도 결국 단어가 깡패죠.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이라서 우리가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단어가 주는 '느낌'만을 알고 있을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감각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또 '추상적이다'와 '구체적이다'는 어떤 의미상의 차이가 있을까요?
결국 이러한 단어들에 대한 이해가 선지 판단의 기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추천교재
EBS 어휘가 독해다! 수능 국어 어휘★, 국어의 기술 어휘력
3. 문학 개념(어)
문학 개념 역시 어휘와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낌'으로만 알고, 실전적인 판단 기준을 알고 있지 못합니다.
가령, '영탄'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충 한탄하는 느낌이면 되는 걸까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개'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충 시간이 흐른 것 같으면 되는 걸까요?
어느정도 정형화된 기준을 잡아놓고, 기출을 분석하는 것과
그냥 냅다 기출만 보는 것과는 꽤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수영하는 방법을 어느정도 알고 물에 뛰어드는 것과
무작정 물에 빠져서 수영을 배우는 것의 차이가 있겠지요.
추천교재
100발 100중 문학 개념, 떠먹는 국어 문학
4. 논리 스키마
논리 스키마는 일종의 '추론 틀'입니다.
우리가 선지의 참/거짓을 추론할 때 도움을 주는 규칙들이지요.
다음 문제를 한 번 풀어볼까요?
[지문] 헴펠에 따르면 설명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피설명항은 설명항으로부터 ‘건전한 논증’을 통해 도출되어야 한다. (이후 생략)
[선지] 어떤 것이 건전한 논증이면 그것은 설명이다. ( O X )
내용 자체가 어렵게 만들기 보다는, 논리를 꼬아낸 선지인데요.
다음과 같은 논리 스키마가 마련되어 있으면,
훨씬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A이면 B이다>의 참이 <B이면 A이다>의 참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설명이면 건전한 논증이다>의 참이 <건전한 논증이면 설명이다>의 참을 보장하지 않는다]
24수능에서 나왔던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 잊지 않는 것이 병이다]
라는 것 역시 [이중 부정] 스키마를 통해 빠르게 해석할 수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추천 교재
두뇌보완계획 10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6 예성국어 커리큘럼
그러나 또 한 편으로 보면
위의 것들을 혼자 학습해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느 정도 깊이로 학습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애매하니까요.
제 현장 수업에서는 위의 교재 중 몇몇 교재를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업 시작 시에
10분 정도 약점 테스트를 실시하여
개념/어휘/논리 스키마 문제 몇개 + 지난 수업 복습 문제 몇개
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
아무래도 매주 실시하여 평가/관리를 받다보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균형있고 안정감 있는 학습을 진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수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다음 커리큘럼 안내 영상을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2026 커리큘럼 안내 영상 >
https://youtu.be/IX3PWrEIdyI?feature=shared
https://youtu.be/IX3PWrEIdyI?feature=shared
https://youtu.be/IX3PWrEIdyI?feature=shared
< 수강후기 >
< 수업 신청 링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6 수업에서는 예년보다도 더 관리 측면에서 수업의 시스템을 많이 향상시키려 합니다.
강단에 서있는 강사이지만, 매주 과제 검사를 실시하고, 약점 테스트를 통해 약점을 진단 및 극복시켜
개개인에 최적화된 수업/관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물론 제 수강생이 아닌 분들이라 하더라도
도움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끔
여력이 되는 한 2026학년도에도 칼럼과 자료를 많이 많이
업로드해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아요와 팔로우는 사랑♥입니다.
조예성T 수강신청 링크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55/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학사 0
본인 등수가 떨어지고있으면 개추 ㅋㅋ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생각보다 공부할시간이 많아 논술로 반수할생각인데요 지금은 시립대...
-
ㅇㅇ
-
영어 2라서 연대식 698.5 나와요
-
ㅈㅅ해유 정시에서 국어비중제일낮은인설대학 어딘가요ㅇ오 수학잘하는문과임다
-
표본이 이게 말이 되는건가 1배수도 못채웠는데 오히려 빠지는중;;
-
전적대 ㅇㅈ 6
-
경북대식 환산 655.58 입니다 이걸로 문사철 최하위과라도 가능한곳...
-
고2 모고는 1,2 번갈아 뜨는데 2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수1,2 개념...
-
컴공 입결이 좀 내려간거같네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클루x노크]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간당간당할려나
-
수능 미적 3등급 문 열었습니다.. 솔직히 작년에 기출을 대충 찍먹한 정도라...
-
2026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2829 2026...
-
전 사탐망인데 뭐가 더 조은건가요
-
어쩔 수 없군 2
피램은 집으로 시켜놓고 택배로 받아야겠네..
-
한 번 더할까 2
젠장...
-
일단 적어도 발목잡지는 않는다는 것만으로
-
. 0
.
-
건동홍 아예 안되네ㅠㅠ 원래 안되나.. 국망이라서그런가ㅜㅜㅜㅜㅠㅠㅜ 국어 반영비...
-
올해 환산이 높아야 붙겠죠? 아무래도 표점차이가 많이나니까
-
코가너무커요
-
락스 한 잔 타와라
-
ㅁㅌㅊ?
-
고2 모고는 가끔 1개 틀리는 정도고 고3 모고는 이번 수능 풀었는데 95점이었고...
-
라인 좀 2
대학 라인좀 재수 각오하고 소신 지원 라인도 추천 좀 업뎃 충원 고려대 동대...
-
ㄹㅇ 왜샀지..
-
"식 개수와 미지수 개수"에 대한 간단한 고찰 (수2) 0
식 개수와 미지수 개수에 대한 매칭만 제대로 하는 태도만 지니면, 25학년도...
-
시립대 가산표점점수 성적에 3% 부여가 7%인가요? 5
원래 7%인줄 알았는데 이거 2026 계획서인데 3%라고 써있어서
-
아침까지만 해도 6칸? 의대 개쌉가능ㅇㅇ 상태엿는데 지금은 다군에 치대 하나 쓰까... 상태임뇨
-
스나 7
그 과에서 점수가 130점정도 차이나는 과 스나 가능함?
-
ㅇㄷ
-
충남 전남 3
충남대 공대 랑 전남대 기계공 중에 어디가야 할까요
-
나는 삼수를 하게됐구나..
-
ㅅㅂ여기 어디야
-
중대 경영 논술 합격 14
이름 안지워서 재업..ㅜ 이대 의류산업 논술 빠져요~
-
이거 ㄹㅇ 가능성 없으려나요 3명 다 빠져야 겨우 가는데
-
희망회로 on 0
ㅈㅂㅈㅂㅈㅂㅈㅂ
-
'AI교과서는 교육자료' 규정 법안, 법사위 통과…이주호 "현장 혼란" 1
내년 새 학기부터 학교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지위를...
-
기출 소설 이었는데 서울에서 막노동하는 중국인 아저씨가 알고보니까 대대로 장수...
-
어떻게든 입결 조금이라도 올릴려고 ㅈㄹ을하네 제발 변표 내
-
이사람 헬린이 맞음? 10
결국 아주대, 과기대 중에서 아주대가 선호도 앞선다는 객관적자료는 없고 본인에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공식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일본이었다. 트럼프...
-
서바이벌 컨텐츠 현장에서 풀 수 있나요? 전국 리부트 말고
-
덕코내놧 6
주세요...
-
뱃지를 달아야하구나 노프사 노뱃지는 울엇서 ㅠ
-
가독성 좋은게 없으려나요? 좀 학생들 정리해주고 싶어서
-
예비=정신병 0
한양대 없었으면 이미 정신병왔음;;;; 최초합이 있어야되긴하는구나......ㄹㅇ 걍...
언잰가 선생님처럼 훌륭한 국어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어휴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강사 나부랭이입니다. ㅎㅎ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애들에게 읽으라고 추천 걸어야겠음...
히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