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학개론] 5수생의 인간관계 편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70683265
필자는 원래 친구가 없었다
일단 고등학교 때는 급식실을 혼자 가지 않을 정도는 되었었다
최소한 혼밥을 하지 않을 정도는...
그리고 나서 재수 때 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점점 사라졌다
대부분 나에게 건 기대는 sky 이상이었는데
내 성적표는 초라했고 대다수는 나랑 관계를 가질 가치 자체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사라졌다
재수 후 대학을 갔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도 친구가 없는 내가 친구를 사귀기는 역부족 이였고
결국 대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단 한번도 혼밥을 안한적이 없었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공부를 잘했더라면? 좋은 대학에 갔더라면 이랬을까?"
이딴 망상을 하면서 내가 공부를 못해서 친구가 없는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선택한건 반수였고 무한 반수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항상 실패하였고 항상 혼밥만 하였다
이제 나의 휴대폰은 사실상 무전기로 변했다
지금와서 느끼는 것은
나는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가 없었을 뿐 아니라
5수를 해서 조금이라도 생길 가능성 마저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아마 졸업할 때까지 선후배와 동기들 1명도 모르고 졸업할 것 같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버 2
버~
-
얼 3
얼
-
왜 안자요.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와 캬 퍄 1
좋다
-
기차지나간당 16
부지런행
-
중앙대학교 수학과 25학번 신입생 공지 안녕하세요, 수학과 신입생 여러분! 수학과...
-
ㅇㅂㄱ 4
-
어디갈까용?
-
신설+300명정도되는대형과인데 2-3칸이면 힘들죠? 이번에 무조건 대학 가야되면...
-
운적인 요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정확히 그리고 항상 실력을...
-
어문 제외 문이과 상관없는데 대학 라인은 어디쯤 잡힐까요?? 서성한 스나 가능은...
-
평소 2등급 안에서 움직이는 실력인데 제가 가고싶은 대학은 99정도 나와야...
-
매일 공부 시작하기 전에 내가 서울대에 가려고 포기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
쪽지주세요
-
플래켠왕 성공 6
이제 슈냥과 칼바람을
-
초딩 때 이후로 드라마 본 적 없는데 지금 거신 전화는 이거 끊을 수가 없네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지방에 살아서 재종반에 관해 잘 모르는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
좆같네 진짜
-
호우~! 0
호우~!
-
숭실-기계공 과기-낮공 나머지-컴퓨터, 정보계열 어디쓸까요? 지방에 살아서 어짜피...
-
시발새끼들아 제발 그만해!!!!!!!!!!!!
-
저는 딱 한번 최대 66만원인데… 지금은 알바 안하거든요 알바 더 하고 싶다 ㅜㅜ...
-
로씨행 안되면 어디가나요?
-
사탐버리고과탐 2
사탐재미없어요
-
키가크면 농구재능이고 키가 작으면 여장재능인 것처럼 9
저마다의 재능이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
추합 구조..? 2
최초합 발표하고나서 최초헙 중에 하나를 등록햐야하잖아요..? 근데 다음에 다른...
-
실시간 롤체 3
96포다... 럭스가 무슨 1ㄷ5를 까네... 플래가보자잇
-
억잠 실패 2
-
그냥 확인증에 이렇게 나와있으면 된거죠..? 더 해야할거 없죠...? 등록이...
-
재수는필수 1
-
우선 올해 정식응시한 모의고사랑 수능 시험 성적이에요 과탐은 최저러라 올해 현역때는...
-
진짜 내가 그 기회를 놓칠까봐 스트레스 받네
-
어케햇노... 지능 퇴화한듯
-
동국한 추합 0
29>20>12>이제 전화추합 3~4일 진행 이거 되는거임 안되는거임? 지역교과
-
알바 땜에 그래야할 것 같은데
-
이런거 처음찾아봐서 진학사 칸수전략 5~6으로 나온거 싹 긁어왔는데 제발 한번씩만...
-
미치겠다
-
이게 뭔 4
맞는말이 하나가없네
-
아까 호떡 트럭 잇길래 먹으려고 갓더니 1개에 1500원이래서.. 놀래서...
-
ㅅㅌ님 0
적어주신 건 정말 감사하지만 제가 컨설팅 받으려던 곳 한 곳이 입금 지연 이슈로...
-
이번에 현역으로 수능 본 현역인데 원래도 노는거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공부 그렇게...
-
친구도 예전보다는 훨씬 많아졌고 취미들도 다양하게 있는데 그냥 너무 외로움요......
-
벌써 3시노 6
여러분들 어서 주무세용
-
마지막 꺾이지 않는 마음은 펑크예측인가...
-
현재 메가 패스만 수강중입니다.. 생명:현재 섬개완 완료 후 한종철 커리 탈려구...
-
9시에 잠들어서 지금 일어났는데 아무리 잠들려해도 잠이 안와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ㅠㅠ 저랑 비슷해서 더 슬프네요
넌 진짜 너무하다
넌..
님?
사탄도 이건 좀 하겠는데
내용 좀 그만 지어내라
하
남일같지가않아요...
공부를 못해서 친구가 없는거라고 생각 -> 반수
이거 자체가 잘못됨요
친구가 없는 건, 공부를 못해서가 아님요
보통 공부 안 하고 ( 못 하고 ) 노는 애들이 친구는 더 많음요…
반수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반수의 동기가 너무 당황스럽네요
그렇죠
우울증이랑 겹쳐서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나의 가치는 공부를 잘하는 것 뿐인데
이것마저 없으니 나의 존재가치가 없어서 주변사람들이 떠나간다는 생각이요
솔직히 고딩 때는 친구 사귀는 시기가 좀 정해져 있는데, 대학은 ㄹㅇ 아님요
노력하면 충분히 사귈 수 있어요
단, 너무 들이대면 더 싫어함
적절한 친화력과 유머로 다가가면 가능해요!!
화이팅
근데 제가 저 능력들이 많이 부족해서
연습을 많이 해야될 것 같네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데
우울하셔도 초면 또는 친해진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게는 우울한 이야기를 많이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처음에 너무 속마음을 많이 이야기하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유쾌한 이야기 위주로 ㄱㄱ
그리고 외모도 조금 신경써서 깔끔하게 다니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울지마요..
넵 감사합니다
공감이 가네요
뭔가 내가 여기에 동화돼도 되나? 여기서 그냥 새내기 낭만이라고 현재에 안주하고 살아도 되나? 이런 느낌...
근데 대학에서 한명도 모를수가 잇음?
안다녀봐서 ㄹㅇ 궁금함 나도 틀딱이라
걱정되네
대형과라 ㄱㄴ
아니 형님 이건 진짜.. ㅜㅜ
근데 진짜 N수는 찐따의 지름길임
친구가 삭제됨
과 어디세요
써놓고도 무례인 거 같아 아차 싶어 바로 지우려했는데
죄송합니다 ㅠ 별 생각없이 댓글 달았는데 불쾌하셨을 것 같아요
신상을 물어보는건..
신상을 밝히려 한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ㅠ
그냥 어느정도 대형과여야 하려나 싶어 궁금해서 쓴건데 생각이 없었네요
ㄱㅊㄱㅊ
2D 세카이로 전향했으면 7ㅐ추!
이미2d였다
동아리 강추
그리고 연애 ㄱㄱ
연애는 키가 작으면서 심하게 못생긴거만 아니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동아리 5개 돌리면서 심하게 못생긴 사람 딱 2,3명 봤고 그 중에 키작은 사람 없었음
사람 직접 사귈려 하지 말고 오는 사람 안 처낼 정도만 하면 친구 충분히 사귀고 해보는걸 추천
제가 키가작으면서 못생겼어요
동아리 5개가 다 꽤나 컸음에도 든 생각이라 본인이 하위 0.xx% 라는 이상한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상태를 진전시키는 것에 집중하세요
넵 알겠습니다
전 오히려 이런점은 좋은것 같아요
N수 박으면서 고등학교때 어울렸던 무리들 중 얕은 관계들은 대부분 떨어져나가고 내가 힘들다할때 바로 나와서 소주한잔 마셔줄수 있는 거진 소울메이트들이 6명정도 남았는데
나이 들어보니 이정도 친구들만 남아도 전혀 외롭지 않고 얘네들한테 더 집중할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슬프다
공감이 가네요ㅠㅠ..
저도 지금 인간관계가 딱..최소한 급식실에서 혼밥은 하지 않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