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공부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예비고3이고 고2 때부터 정시였어서 계속 정시 준비하면서 지냈는데요

일단 1년이 지난 지금 성적이 오른 과목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국영수만 집중적으로 파서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발전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영어는 어릴 때부터 했는데도 아직까지도 해석이 안되는 문장들도 꽤 있고 고3 모의고사 정말 잘봐야 2등급이고 평소에는 3-4등급입니다

국어도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매일 문학 독서 3-4지문씩 꼼꼼하게 내용 분석하고 오답정리, 질문하는 걸 6-7개월동안 꾸준히 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학원 선생님들께서도 너 정말 열심히 한다고 꼭 오를거라고 매번 얘기해주셨었습니다

근데 고3 모의고사 보면 항상 3-4등급이고 딱 한 번 1등급 나와봤습니다

그나마 국어는 중학생 때부터 나름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는데도요..

수학은 그냥 내신진도 맞춰서 마플 수기총을 여러번 풀고 학원에서 매주 학교 기출도 풀었습니다

수학은 혼자서 사고하고 풀릴 때까지 고민해보라는 말들이 많아서 답지 안보고 맨날 엄청 고민했습니다 한 문제당 1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고민했던 것 같아요

수학은 미적분을 다 공부 못해서 고3 모의고사를 풀어본 적은 없는데 학원에서 공통 부분만 보는 시험 성적만 봐도 발전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고2 모고는 2-3등급 나왔어요..)

학교에서도 쉬는시간, 시험 끝난 다음날, 체육시간, 조례시간 등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간 다 활용해서 공부했어요

고2 때는 이런식으로 했었는데 현재 예비고3이 된 지금 성장하고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예비고3 겨울방학인 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고3 생활 중에 가장 공부많이 하게 될 시기라고 하는데 솔직히 개학까지 한달 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성적이 오를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에는 독서실에서 진짜 거의 한 번도 안졸고 매일 플래너 쓰면서 매일 정해진 양 하고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정말 그냥 열심히만 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근본적으로 모든 게 다 잘못된 느낌이고요

그렇다 보니까 점점 집중도 더 안되는 것 같아요

말이 좀 길어졌는데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근본적으로 공부 잘하게 될 수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들 조언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