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강대 인문 폭발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71521864
다음 글을 2025 고경 붕괴로 가져온다했는데, 오늘 문득 예전 쪽지들을 정리하다보니 생각이 나서 2024 서강인문 폭발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선 2024년 서강대 문과는 과 불문 펑크 제로 최소 약폭이라는 최악의 입시로 끝났습니다. 2025년 여러분이 보는 서강 문과는 아마 가군 고대에 교차가 몰린 상황에서 가군 폭발은 기정사실이었고, 거기서 밀려난 문과 초고득점들이 연대를 채우면서 나군 서강의 폭발은 정해진 운명이었다.. 정도일겁니다...
만, 그렇다면 그시절 수험생들은 그러한 사실을 몰랐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서강 입시의 아버지 세인트님은 지속적으로 가군 연고스나로 인한 추합 급감을 우려하셨고,
그에 따라서 컷역시 최대한 최대한 짜게 짜서 예측하셨던게
2024 서강인문 59명모집에 94명 합 추합 35명 예상
이게 얼마나 짠 수치였는지는 2023 추합수와 비교해보면 와닿으실 겁니다.
2023 서강인문 58명 모집에 113명 합 추합 55명
무려 20명이나 짜게 주셨고, 2024년 1월 그때 세인트님의 예측은 반박할거리 없이 완벽한 수치였습니다. 그당시 저도 근데 선생님 조금 짠게 아닐까요? 라 생각했지 단 한번도 후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2024년 서강인문은 추합 11명이라는, 비관론자도 기겁할만한 역대 최악의 최악의 수치로 끝이났습니다.
지금 보면 아무리 그래도 실지원을 봤어야 했다 라던가 연고폭이면 더 짜게 줬어야했다와 같은 말들을 늘어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4년 서강입시를 겪었던사람들도 바보는 아니었고 충분히 예상한 수치가 35였습니다. 이젠 오르비에 그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옛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정말 2024 서강인문은 감당 불가능했던 지구에 운석이 떨어질 확률과 맞먹는 폭발이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옛 쪽지들을 정리하다보니 서강인문 예비 20번대인데 붙을까요? 라는 게 남아있더군요. 문득 그걸보고 지금 25서강입시를 준비했던 분들이 이걸 본다면 뭐라고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때의 예비 20번대는 완벽하게 붙을수밖에 없는 점수였는데.. 연고폭을 더 많이 완벽하게 예견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잘못이었을까.. 그것까지 감안해 충분히 짜게 잡은 수치였고 그땐 너무 짠거 아니냐라는 소리까지 있었는데..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후술한 2025 고려대 경영의 붕괴에 2024 작년 연고문과 입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보는 분들은 그랬어야지~ 라고 말하겠지만 2024년 수험생들도 그정도도 예측못하는 바보는 아니었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2024 그때의 기록은 그대로 데이터에 남아 올해 어떤 영향을 주었고 왜 올해 입시가 이렇게 쉽게 느껴지는지에 관해 꽤나 긴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인트님 아직도 서강인들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 사합니다. 작년 문과입시를 보고 진짜 문과입시는 못해먹겠다고 이야기나눴던게 엊그제같은데, 대학생활을 하고 올해 입시를 보다보니 이걸 10년 넘게 해왔다는게 존경스럽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상할 정도로 음음
-
차라리 정시 논술을 부활시키는 것도 방법이었을텐데, 왜 하필 내신인지, 학교가...
-
아무런소식이 없네 ㅠ
-
얼버잠 성과 14
12시 취침은 실패햇지만 1시 좀넘어서 잠 최근에 계속 비실대다가 이제야 좀 살겠네요
-
한지 세지 5
안녕하세요 생지 하다가 생명애 벽을 느껴 사탐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탐 노베인데...
-
사탐런 3
과탐 사탐 다 노베이고 중경외시 이상 수학과 쓸려는데 2사탐이 맞을까요? 일단...
-
없다
-
제가 12월 달부터해서 1월 초까지 게으르게 살다가 정신 차리고 공부 시작했는데...
-
기출무용론떡밥 국어수능의리트화떡밥 재능노력떡밥 의vs한대전 왜 요즘 이런거 안돎...
-
오르비 화이팅 1
-
얼버기 0
비트 이 새끼는 걍 지 좃대로 움직이네 하........
-
너무 배고팟음
-
간쓸개 시즌 1 1
시즌 1 풀만한가요? 강기분 러셀에서 들으면서 사놓은거 풀어봤는데 좀 별로기도 하고...
-
얼버기 0
와서 1시간 잤네
-
수학 인강 강사 중에 풀이랑 발상 많이 던져주는 강사 추천 좀요 약간 정병훈쌤처럼요
-
인강민철은 2권 시작하면서부터 거의 다 맞고 읽는 방법도 뭔가 강기분에서 배운대로...
-
여전히 10만명은 넘어갈려나요
-
서강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서강대 25][자취방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강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서강대생, 서대...
-
말그대로 생감 책 안올라왔나요?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내신은 빼박 cc고요 언매 기하 사문 생윤 응시합니다! 각 과목별로 몇 개 틀려야...
-
현역때 임정환 들었음 머가 젤 나음?? 1. 학원 2. 사설 자료 뺑뺑이 3. 개념...
-
면허학원가는중 1
ㅜㅜㅜ
-
망한 월요일 1
8시까지 학원에 도착해야해서 35분쯤에는 그래도 집에서 나와야하는데 7시 15분쯤에...
-
햄버거 서열 어캐됨 12
진지하게 롯데리아 맛으로 못깐다는 말이 있는데 트루팩트임? 썸타던 여자애 면전에서...
-
훈수좀요 1
고민중인데요 작년에 개때잡했었는데 이번에 공통수학은 시발점 강의 대신작년개때잡...
-
적어도 몇분 안엔 끝낸다 이런거
-
ㅎㅇㅌ!
-
여캐일러 투척 3
수능 정복 15일차
-
키가 안닿아서 열쇠 못꽃고 문 못열뻔함...ㅋㅋㅋㅋㅋㅋ
-
수학 유기하다가 70점 맞을거 같아서 수학 해야겟어요
-
ㅇㅂㄱ 2
-
원래는 하루 순공시간 10시간정도측정됨 근데 그시간동안 공부밀도도낮고 졸아서그려
-
나 어제 7시에 처 먹은 아아 때문에 아직도 못 잠…하.. 오히려 좋아 밤샘 잇올 ㄱ ㄱ혓
-
의미 곱씹으면서 여러번 읽어 봐야하는 거임 아니면 읽을 떄마다 내신처럼 붙잡고 문장...
-
매주 언매 1회식 풀어보려는데 풀거 뭐있을까 생각중인거는 기출인쇄 이감 언매...
-
지금까지 안했는데 ㅈ된거임?
-
아오
-
한약학과 출신 한약사가 조제약국을 인수하는 것 자체가 데일리팜 뉴스에 나올 정도로...
-
얼버잠 0
-
얼버기 2
월요일파이이팅
-
얼버기 1
으흐흐ㅡ호흑 자고싶어!!!
-
일어나떠요 3
-
수2를 너무 모단다
-
얼버기 3
흐헤헤
-
얼버기 2
허허 그때가 생각나네요
지금 분들은 그저 놓친 펑크에 아쉬움을 나타내지만, 5칸인데 전화를 붙잡고 기다리고 6칸인데도 탈락해서 울분을 토하던 2024 그때를 생각하니 참 고작 1년만에 격세지감이네요..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시절 연고문과 6칸탈락과 서강문과는 정말 레전드 그 자체였는데 말입니다
문과는 서연고 바로 다음이 서강인데다 복전자유니 학점 컷 없는 유사자유전공하잖아요
폭만 피해도 잘한 원서질이죠.작년은 역대급이고
올해도 나름 반대 의미로 역대급인거 같습니다.
세인트님 올해도 감사합니다.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올해도 참전하셨나요?
아뇨 올해는 첫 대학교생활이라 수능생각없이 즐겼던것 같아요. 원서만 주변친구들 봐줬고..
작년 서강문과 진짜 답대가리 없었는데 올핸 또 경영은 추측이지만 이렇게 쉬워진걸 보니 작년 경영 502.초중 50명 가량의 불합분들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그게 진짜 과대추정도 아니고 충분히 다 살만했는데
세인트님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저도 올해 서강 입시좀 보려니까 작년때문에 데이터가 다망가져버려서 추측이 안되더라구요ㅠㅠ 연고문과 펑크 심각한데 어떤결과가 나올런지..
네 고맙습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
아마 수능은 안칠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서강대를 간절하게 가고싶었던 한명의 수험생으로서, 2025년에는 서강인으로서 선생님의 노력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