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간관계가 걱정되는 새내기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71622779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합격자를 돕기 위해 작성한 중앙대 꿀팁입니다!
노크란? https://orbi.kr/00069900610
예비 중앙대생이라면? https://fresh-cau.knocks.co.kr/?hash=20253
오셔서 오픈채팅방에서 합격한 동기 만나시고, 무엇이든 선배에게 질문하세요
신입생 수강신청에 대한 모든 것
수시라면 11월~12월에 단톡방에 들어갈 것이고 정시라면 1~2월에 단톡방에 들어가실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웬만하면 말 많이 하지 마세요..ㅎㅎ
대학 단톡방이 만들어진 후 새내기 단톡방에서 말을 많이 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이 적으면 한두명, 많으면 세네명 있을 거에요.
아마 그들의 대부분이 엑스맨, 혹은 쁘락치라고 부르는 새내기 단톡방 분위기 주도를 위해, 또는 여러 목적으로 선배가 새내기를 흉내내며 새내기 단톡방에 들어와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데 진짜 새내기인 사람이 단톡방에서 말을 엄청 한다? 천성이 슈퍼 인싸인 외향적인 사람 아니라면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기 쉽지 않습니다. 약간 중고등학교때 학생회장감 혹은 반장감 있죠? 자신있다면 새내기 단톡방의 이야기 흐름을 이끌어 나가도 좋겠지만 웬만하면 그러시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사실 단톡방에서의 친분은 아무 의미 없거든요. 정말 의미 없어요. 특히 스무살이면 대학에 붙은 것이 정말 설레고, 두근거리고 단톡방에 있는 같은 과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고,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고 그러겠지만 그런 친목은 만나서 해도 충분해요! 굳이 단톡방에서 얘기하다가 안좋은 이미지를 줄 필요 없어요. 단톡방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꼭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보여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대부분 그렇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단톡방에서 이야기 할 타이밍은 처음에 들어와서 인사할 때, 단톡방에 있는 선배가 뭐라도 이야기해야겠다 싶어서 이야기 주제 꺼낼 때(이럴 때 대답해주면 예쁨받습니다), 나 말고도 다들 대답하는 분위기일 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설레겠지만 실제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단톡방은 그냥 읽기만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새해에 처음으로 술 마시고 기분 좋아져서 새내기 단톡방에 카톡 남기는 것 같은 흑역사는 안 만드는 게 좋아요 하하
이제 오프라인으로 넘어가야겠네요! 빠르면 1월, 보통 2월 중에 선배들이 학교에서 한번 만나고 할 겁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고 바로 새내기 배움터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보통 당일치기로 진행되고, 간단한 레크레이션 후 술 마시고 헤어집니다. 여기서는 당신의 끼를 얼마든지 보여주셔도 돼요! 춤을 추는 자리가 마련된다든지, 노래를 부를 기회가 주어진다든지, 혹은 술게임을 많이 안다든지. 뭐든 좋습니다. 아 물론 가만히 있어도 좋아요! 그리고 선배들이 새내기인 척 하고 숨어있는 엑스맨이 꼭 있을 테니 찾는 재미도 있어요 ㅎㅎ 이런 미리배움터나 정모에서는 사람들과 어느정도 말 트고 인스타 교환 정도만 해도 충분해요!
이제 새내기 행사의 꽃, 대망의 새내기 배움터입니다. 새내기 배움터는 보통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진행됩니다. 낮에는 레크레이션, 저녁에는 술. 이걸 반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크레이션은 그냥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조금씩 말 트면 되고, 술자리가 좀 중요합니다. 물론, 새내기 배움터 전에도 친구들과 술 많이 마셔왔던 사람한테는 그저 즐거운 술자리일 거에요. 술게임만 어느정도 알아두고 가면 예쁨받을 거에요! 새내기들 대부분은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이제 술을 많이 안 마셔본 사람, 특히 자신의 주사와 정확한 주량을 모르는 사람은 특히 위험해요. 제가 새내기일때에는 취해서 동갑인 선배한테 나름 재밌자고 욕을 막 해서 이미지가 나락을 간 형도 있었고, 제가 선배로서 새내기배움터를 운영했을 때는 이제 다들 마시기 시작했는데 혼자 달리다가 만취해서 재우려고 했더니 안 잔다고 하며 난동을 부려서... 술자리를 아예 망친 새내기 친구도 한명 있었어요. 이 정도만 아니면 다른 모든 실수들은 새내기라는 명목 하에 정말정말 아~무 상관 없어요! 토를 했다든가 선배가 술에 취해서 힘들어하는 자신을 엄청 챙겨줬다든가, 이런 건 얼마든지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 안에 있는 사항들이기 때문에 감사하다고만 많이 말해주시면 돼요 ㅎㅎ 오히려 그 선배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구요!
이렇게 단톡방 개설부터 새내기배움터까지 어느정도 진행과정을 설명드렸는데요, 근데 나는 새터가 끝났는데도 친한 친구를 하나도 못 만든 것 같다!
진짜 전~혀 상관없어요. 의지만 있다면, 언젠가는 생깁니다. 학기 초에는요, 막 돌아다니다가 mc가 세명씩 모이세요! 하는 게임 아시나요? 이번에 오겜 2에도 나왔던, 딱 그렇게 무리가 형성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렇게 무리가 형성돼서 새내기 일년정도는 같이 다녀도, 2학년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결국 자기랑 잘 맞는, 성향 비슷하고 생각 비슷한 그런 동기들과 같이 다니게 돼요. 과생활을 계속 한다면요! 그래서 너무 인간관계 같은 거에 걱정하시지 말구,
그럴 시간에 나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인간관계 측면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강제로 반을 엮어 주던 중고등학교와 다르게 이제부터는 정말 알아서 모든 걸 해야되거든요. 그렇지만, 중고등학교 인간관계에서 큰 문제가 없으셨다면 대학에서도 문제는 없을 거에요! 결론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면 된다‘ 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 한명만 사귀어도 성공인 거 아시죠?
예비 중앙대생이라면? https://fresh-cau.knocks.co.kr/?hash=20253
오셔서 오픈채팅방에서 합격한 동기 만나시고, 선배에게 질문하세요
중앙대 25학번, 중앙대 합격자, 중앙대생이 아니라면? https://knocks.co.kr/brand?hash=252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반수할까요 0
의대가고싶음
-
그냥뉴런들을까요
-
올해는 누나한테 과외받으면 1 뜨겠지..?
-
이거 살까 0
진지하게 고민임
-
듣기 맞 -->정시 충남의 전남의 전북의 충북의 여러 지사의 적정권, 수시 가천의논...
-
살아보고 싶다 노력하는 사람은 빛나는구나.. 카페인의 도움만 받을 수 있다면...
-
막 달진 않은데 그냥 요구르트 음료수 같음
-
성적변화 8
작년엔 찌찌큰게 좋았는데 아직도 찌찌큰게 좋음
-
서강대 님들아 1
교외 OR이거 2월 23-25 같던데 맞나요? 정시 추합러들도 참가 ㄱㄴ함? 1차추합같은데
-
사탐 걍 안나대고 사문 생윤 근본조합할듯..ㅋㅋ ㅠㅠ
-
뻘글쓰고시픈데 나만 신상떨릴까봐 글못올림?????? 4
무떠워요
-
새벼게 옴 2
ㅅㄱ
-
라면끓이기 5
-
유기만 하지 말자 수능날에 32111 되면 절한다
-
아잇젠장 11
인스타 릴스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내 얼버잠... 알고리즘한테 취향 저격당해버림
-
성적변화 5
24수능 25243 -> 국숭세단 예비없이 광탈 6모 14111 9모 24121...
-
본인영어특 3
어려우면 잘보고 쉬우면못봄
-
서울 가톨릭 성균관 고려 한양 중앙 인하 아주 부산 전북(?) 경상 고신 강원 또 있나
-
뻘글 삭제 완 0
뇨.
-
반수 결심하고 6평 풀었는데 영어에서 턱 막히길래 오씨발 포기할까 했는데 채점하고...
-
그냥 날 항상 따라다니는 불행과 억까만 없어졌으면 좋겠어
-
진짜임 ㅋㅋㅋ
-
우리의 꿈 0
-
3~높2 2 2 물6 사문5 지4 뜰듯 ㅋㅋㅋㅋㅋㅋㅋㅋ
-
김동욱 1
자 갑 러 니 다
-
영어를좀합시다 여러분..
-
음.. 영어 대충 5등급 탐구 9등급 9등급 수학 한 80점 (미적 똥 실력, 수2...
-
1.운전 2.머리 세팅하는법
-
아직 꿈은 명확하게 없고 로스쿨쪽도 생각을 안하는 건 아닙니다 경희대 국제는 거의...
-
평범하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그 나날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
바리에이션으로 국2영5 3개
-
이번 강기분에서 자기는 꿈꿀 때 자기가 어렸을 때 살았던 프랑스 꿈꾸신다고 그러시던대
-
되게 멍청한 질문인 거 아는데 다들 공부 몇시간 하시나요 5
전 잇올 끝나고 집에 와선 친구들이랑 디코하고 깨작깨작 게임하면서 몇 시간 쉬는...
-
개념적으로 빈칸은 솔직히 없는거 같은데 지로함이랑 삼각함수 문제가 너무 안풀려요.....
-
고쳐도 고칠 게 계속 보인다.. 피곤하다 힘들다
-
이 난이도에 만점자가 3%나오는게 우리나라 물리계의 미래가 밝다 자랑스럽다 물1러들!
-
적백 과탐5050은 쉽게쉽게들 하면서 영어에서 발목잡히는 게.... 내가 영어퍼거라...
-
인강 들을 시간이 많이 없어서 일단 수국김 듣고 고전시가 체크메이트 문학,독서...
-
사탐같은경우에 기출 강의 포지션이 뭐임? 난 그냥 냅다 빨더텅사서 하루에 두개씩...
-
따뜻한 장작불 앞에서 치킨에 맥주를 준비하고 밤 바다의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
매일 출석하면 9
이렇게나 주는 거엿다니 글은 안 써도 열심히 출석 해야겠어요
-
향수에 옷 좀 사니까 거지됨 아우터 못 샀는데..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
재밌는 주제가 하나 생각났어요
-
커로 모음 4
국어 - 5등급 (고1 6모) 수학 - 6등급 (고1 6모) 영어 - 2등급...
-
고양이 되서 평생 냐옹냐옹만 하다가 가끔씩 냥냥펀치도 날려주고 그렇게 좋은 주인...
-
강사 기출강의 들으면 마더텅이나 자이같은 기출문제집 풀 필요 없나요?
-
사촌형들 왤케 다 잘생기고 형수님도 이쁘시냐
-
션티 nf 0
고2 모고 기준 4등급 지금 키스타트 거의 끝나서 키스로직하려고 했는데 뭔가 그냥...
-
참 신기함 난 갠적으로 질문하기도 너무 힘들던데 막 상담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보면 싱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