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작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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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쓰는데 좋아요 '줘'
(당일)
- 지금쯤 낮잠을 잔다. 그럼 5시에 깬다
- F5를 연타한다. 곧 렉이 걸리더니 입학처 홈페이지가 바뀐다.
- 합격확인을 한다.
- 음.. 붙었네 (긁적)
- 5분내로 담임선생님과 학년부장에게서 전화가 온다
- 붙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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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 주말)
- TEPS 시험과 수학시험을 치러간다. 반강제로 가야한다. '아니 그럼 추합자들은 시험을 어케 처리하는거지?'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냥 그런갑다 하기로 한다
- 공개적으로 "의대 ㅈ까"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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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 수강신청 준비를 한다.
- 학교에 배치표가 붙는다. 담임(설사범)과 학년부장은 여전히 의대를 가라고 한다.
- 철학선생님(설철)이 부른다. 의대가라고 한다. ㅈ까라고 하고 학교를 조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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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한양대 (또는 가군에 아무 의대)에서 연락이 온다. 왜 등록 안 하냐고 한다. 쿨하게 서울대 갈꺼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 이맘때쯤 1~2차 내로 다군 의대에서도 연락이 온다. 마찬가지로 서울대 갈꺼라 말하고 끊는다
- 새터를 간다. 신환회를 간다. 가서 학과뽕을 주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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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이 병같은 학교는 학교를 산구석에다 만들어놨으며 크기는 학원도시만하다. 평지의 비율은 SIGMA=3.0에서 0%라고 결론내릴 수 있으며 기숙사에서 학교를 가는데 20분이 걸린다. 의대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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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끊는거 씹간지라 생각하면서 봤는데
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대입니다. 서울대 놀러가봤는데 그 정도면 평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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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해결책: 설의를 간다
근데 평지인 학교가 거의 없긴함
혹시 의대 안간거 후회는 안하시나요
설의는 서울대+의대+혜화 ㄷㄷ
크아아악
3번 개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싸들도 새터 감?
님 오랜만이에요
막줄독해 성공
하.. 30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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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 보내주면 사회에 10억 기부함생태계 보전은 설평 ㅋㅋㅋ
그치만 서울대..사랑하시죠?
닉네임 보고 옛날에 할머니댁에 걸려 있던 문구가 떠올랐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