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하는고민이 정말 이상한고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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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 현역으로 본 정시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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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해 봤자 평생 후회할 지도 모르는데
사회 경륜을 쌓으신 부모님 말씀 듣는게 나아요.
그런가요...
만약 이중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건 없나요?
윗분 얘기에 한 표....공돌이는 사실 큰 꿈을 가지고 사는게 아닙니다...ㅎㅎㅎ...그냥 공돌이들의 자조적인 얘기입니다...공돌이는 대학보다 전공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단..제가 보건환경융합이 무엇을 하는 과인지 모릅니다...잘 알아보십시요...지금은 전기전자지만 님께서 사회에 나가는 5-10년뒤에도 전기전자일지는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그리고 이과에서는 복수전공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문과가 취직때문에 경영을 복전하는거지 이과는 들어가 보시면 압니다...본인 전공하기도 힘듭니다...그리고 서강대가 카톨릭인거는 님께서 대학을 결정하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아 그렇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라면 서강대
차이가 그렇게 심한가요
과 차이가 심하긴한것같네요...ㅠㅠ
정말 고민이네요 ㅠㅠ
..
보건환경과 진로 한 번 살펴 보시고 그래도 괜찮다면 고대행
진로가 그렇게 심하게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는데
주변인식이 좀 그래서..
충분히 본인적성, 과 커리나 진로 복전 등등 알아본 후 결론 내리시길 주변인식은 개의치말고~~
넵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고대가 복수전공 이중전공등 전공제도가 다양하고 활성화되있는걸로 알고있어요 학교홈페이지,선배 등의 도움을통해 한번 알아본뒤 학교를정하는것도 괜찮다봐요
감사합니다 ㅠ 어떻할지 너무 막막해서
서강전자공 합격생이지만 고대가 가고싶다
저희학과면 님의 선택은?!
고대 ㄲㄲ
서강대 카톨릭인건 별상관 없으실텐뎅..개신교학교랑 다르게 채플도없고 종교랑연관시키는거 전혀없어요~
아 그런가요?
그래도 약간 찝찝해서...
안녕하세요. 원래 길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저와 거의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 댓글 씁니다. 긴 글일지라도 모두 읽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수시로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과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이하 보환융)를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여전 고려대에 등록을 하고 성균관대를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생명과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합격을 주 목표로 두 학과를 지원했습니다. 합격이 둘 다 되고 난 뒤 부모님, 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우리나라의 학벌사회 구조에 고려대학교라는 타이틀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려대를 가라.
2. 성균관대학교도 나쁘지 않은 학교다. 삼성의 후원아래 신설 수원캠퍼스에 있고, 자연과학계열이면 2학년 때 전공 선택 폭도 넓고 유망한 학과 아니냐.
3. 보건환경융합과학부에 합격했다고? 처음 들어보지만 보건과 환경이면 앞으로 연구와 개발이 꼭 필요한 학문이다. 너무 축하한다. (학교 과학 선생님의 의견이십니다.)
이에 제 내적 갈등은 백수 후보님처럼 학교와 전공 사이의 선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고려대학교를 합격했다고 말했을 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어깨가 으쓱해졌지만, 학과를 말했을 때 다시 돌아오는 '무슨 과라고?'라는 대답, 그리고 친구 부모님에게 학과이름이 기억이 안나 말씀을 잘 못하시던 어머니를 보았을 땐 내가 고려대학교의 명성과 학풍에 취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고려대학교에 등록을 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고려대학교는 전과가 불가능하지만 이중 전공제도가 보편화되어있습니다. 보환융에 대해 알아본 결과 복수전공으로 공학사를 취득하는 선배들이 많다고 합니다.(단지 제가 검색해 본 결과입니다. 학과 내에서 얘기한 바가 아닙니다.) 제가 어느 학교의 어느 과를 가던, 충분히 그 전공에 흥미를 잃거나 실망하여 전과나 복수 전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성균관대학교도 복수전공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학교지만, 저는 보환융이라는 응용과학을 제 1전공으로 가지는 것이 제 아이덴티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2. 학교 이름입니다. 어떤 학과를 가더라도 유망하지 않은 분야는 없습니다. 저는 보환융 학과 사이트에서 미래 전망과 교과 이수 체계도에 매료당했습니다. 그러나 학과가 해줄 수 있는 것에 저의 미래를 모두 맡겨 안일해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제가 졸업하면 다른 분야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고, 그것에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아직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고려대학교라는 이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백수 후보님의 판단에 저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환융에 등록하신다면 2월 5일 미리배움터에서 만납시다ㅎㅎ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잘 생각해보고 후회없는 결정을 하는데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대에서 이중전공이 필수긴 하지만, 이중전공은 취업할 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업에서도 본전공이 전화기인 사람을 선호하지, 이중전공으로 전화기인 사람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아요.
서강대 공대라면 크게 꿇리지도 않고, 전자 분야라면 유망하기도 하구요.
물론 취업이 대학의 전부는 아닙니다. 고대 일원으로서 같은 학교 학우를 폄하하려는 것도 아닙니다만, 만일 작성자님이 취업까지 생각하시고 선택하려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서강대가 나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일단 기업에 들어가면 SKY 출신들의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만, 들어가야 말이죠...
보건 관련된 분야도 클 가능성이 매우 크지요. 하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전화기가 취업깡패라는 말도 있듯, 당장 가까운 미래만을 보신다면 전화기 쪽으로 돌리시는 게 좋을 것이라 봐요.
저희 학교 보환융을 좀 변호하자면, 최근 정릉 분캠에 있다가 안암캠퍼스로 합류하면서 학부간 교류도 활성화되었고, 프로그램도 개편되었고, 새로 지은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취직 이후 SKY(물론 개중에 S와 KY간에도 보이지 않는 벽이 있습니다)라는 울타리로 보호받을 수 있구요...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 댓글다신분들 말씀들어보면 그렇게 한쪽이 심하게 우세하다고 말씀하시는분은 없는거같네요
아 저는 서강컴 고대 보건인데 저도 모르겠음 보건하면 그냥 무난하게 살것같고 그쪽분야에서는 최고대학이니깐...공학쪽은 자신의 능력만큼 성장할수있지않을까싶어서
근더 제가 서강 전자 썼으면 전자 갔을듯 그래도 서성한 전화기인데..그정도면 아웃풋 좋잖아여
보환융의 경우 학교 사이트 보면 방사선 관련된 교과과정이.많던데....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막상 대학 타이틀 부심은 짧아요 심지어 제일 낮은과라는 생각때문에 주눅도 들고..ㅜㅜ 저도 이런 비슷한 고민 해봐서ㅜㅜ현명한 선택 하시길..ㅎㅎ
댓글 다신거 보면 고려대쪽으로 합리화하시려는 경향이 강하신데..
고려대 들어가서 1년정도? 좀 기분은 좋으실겁니다. 남들이 대학어디다니세요? 하면 고려대요! 하면 자부심 쩔죠.
그런데 군대다녀오고나면 슬슬 학과가 어디냐로 바뀌어요. 어른들이나 같은 나이대나 전부.. 왜냐하면 간판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분명히 지났거든요..
전 서강대 아니라도 중앙대 전화기라해도 무조건 중앙대로가겠습니다.
그때되면 후회하는거죠. 간판만 보고 혹했구나 내가 미쳤었구나 하고
저 참고로 고대 보환융입니다. 학과생 반 이상은 피트치는거같은데, PEET 볼거아니면 그냥 오지마세요. 복수전공 하면 거의 75%이상은 그냥 포기합니다. 그리고 복전들어가면 1년 더 다녀야되는데
그럴바에 재수하는게낫죠 재수하면 의대갈수도있는건데 베이스가 고려대보환융정도되면..
그리고 위에 성균관 자연계열분은 케이스가 좀 다릅니다.
자연계열이냐 보환융이냐 하면 저도 보환융갑니다. 고려대가 위치도 좋고 자연계열이나 보환융이나 둘다 취업헬이고 피트밖에 답없긴 마찬가지거든요.
저 상황에선 그렇다면 다 거르고 간판따는게맞죠.하지만 전화기라면 다릅니다.
심지어 서강대면 간판도 그리 꿇리지않는데 이건 고민할 가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