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수학과외 선생님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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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과외 선생님이란 본인의 현재 수학실력과 성향에 잘 맞는 선생님입니다.
본인의 실력 및 성향에 맞는 선생님 선택하는 법을 몇 가지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봅니다.
1. 문과냐 이과냐
문과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이과출신 또는 이과까지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만을 고집하는 학생 및 학부모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과는 문과출신 또는 문과 전문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이 맞습니다. 문과 수학 만점을 위해 최적화된 사고가 있는데 이과전문 선생님은 오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2. 문 밖에서 선생님 말소리만 들리고 수업후 선생님 글씨의 풀이만 있는 과외는 당장 그만두시길.
과외를 하고 있는 방이 조용할 경우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도대체 안에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 선생님이 자는 건 아닌지 또는 학생에게 문제풀이 하라고 하고 핸드폰만 만지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된다."
차라리 선생님 혼자 떠들고 수업 후 선생님이 풀이한 흔적만 남아있는 과외보단 낫습니다. 당구를 배울 때도 기본자세와 공의 움직임에 대한 이론을 알려준 후에는 본인이 수십번 쳐봐야 합니다. 그러다 가끔씩 고수의 눈으로 길을 보고 시범을 보여주는 것이죠. "아~ 저렇게도 칠수 있구나"하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좋은 과외 선생님은 야간 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어두운 갈림길에서 담배꽁초의 흔적을 찾아 길을 선택하는 것처럼 당배꽁쵸 역할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3. 수포자는 주 2회 과외는 택도 없다.
중학교 때 수포자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열심히 하려고 과외를 합니다. 그런데 주2회 2시간씩 합니다. 그냥 과외비 날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포자가 제대로 연산 속도 및 수학기본기를 갖춰서 과외다운 과외를 하려면 처음3-6개월은 주3회 또는 주4회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풀어낼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거든요. 최대한 많은 시간 과외선생님이 붙어서 일일이 떠먹여주어야 합니다.
주2회 2시간은 적어도 수능 모의고사 등급 4등급 이상일 때 적합한 회수입니다. 안정된 1,2등급을 찍는 학생들은 주1회 2시간씩만 하면서 도저히 안풀리는 위주의 문제들만 질문하는 과외를 받으면 됩니다.
4. 잡담 절대 금지, 간식 절대 금지
잡담을 하라고 해도 수업에 집중하다 보면 솔직히 물 마실 틈도 없습니다. 제대로 학생과 선생님이 집중모드로 수업을 하면 2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학모님들이 선생님 위한다고 간식을 많이들 주십니다. 간식 먹다보면 흐름도 끊기고 연산도 막힙니다. 물 한잔씩이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학부모님들은 수업 중이나 수업 후 학생의 수학수업 이외에 진로나 다른과목 공부법에 대한 상담도 해주길 원하는 마음에서 간식을 주시는데 그런 의도라면 수업 끝날무렵 10분 전에 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매정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유능한 과외 선생님은 다음 과외 스케줄들이 꽉 차있기 때문에 상담에 대한 추가 시간을 10분 이상씩 내기 힘듭니다. 시간이 곧 돈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5. 성적 정체의 마지노선은 6개월
수학이 조금씩 오르는 과목이기 보다는 정체기를 거쳐 한단계씩 급작스럽게 튀는 과목입니다. 정체기라는 것이 있다보니 일부 학생 및 학부모님은 성적이 오르지 않음에도 꾸준히 한 선생님에게 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6개월 가까이 성적이 정체기를 보일 때는 과감히 선생님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저의 아주 주관적인 의견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전적으로 믿지는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ㅎ
* 과외의 최종 목적은 과외를 빨리 그만두고 스스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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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아시는 분 같습니다. ..혹시 신분을 알 수 있을까요? 대학생 ? 수능 준비생 ..그냥 궁금해서^^ 쪽지 가능..
이과면 문과 수학까지 하는데 문과 전문이란건 뭐죠?
수학 선생이라면 이과랑 문과 구분해서 수업하지않나욤..
문과생은 이과까지 수업이 가능한 선생님이라고 할지라도 문과만 쭉 가르쳐온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이 낫다는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막줄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