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영통점/vinc] 3월 1주차 멘토링 정리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8109262
안녕하세요 영통점 멘토 vinc입니다!
개강하고 후배들 밥 사주고 송도도 한 번 다녀오고 했더니 순식간에 일주일이 지나가네요.
이번 주에는 월, 금, 토 3번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지난 멘토링 때 봐주었던 5명에 10명이 넘는 친구들이 추가되어서 꽤나 바빴어요!
하다보니까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처음 온 친구들의 경우 몇몇 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면, 기초가 많이 부족한 상태여서, 각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지금 듣는 강의, 혹은 지금 보는 책에서 어떤 점들에 집중해야 하는 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강의나 책 별로 특화된 부분들이 있지만, 개념을 잡는 시기에는 이것저것 부족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책으로 공부해도 정확히 내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공부하면 크게 차이나지 않거든요. (물론, 너무 동떨어진 걸 들고 오면 말리긴 합니다. =ㅁ=)
과목 밸런스를 고려해 부족한 부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 주기도 했습니다.
국어를 좀 하는 (특히 비문학 파트를) 학생들도 독해 기술이나 답 찾는 방법들에서 조금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서 연습할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해주었어요. 보통 마닳, 국어의 기술, 매3, 훈련도감 비문학(김기덕 저) 정도를 추천해주는데, 왼쪽으로 갈수록 내용 파악에, 오른쪽으로 갈수록 지문에 근거한 정교한 풀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각 책 별로 특화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조금씩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친구들과 국어 책을 한 번 써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하)
문학 파트가 약한 친구들도 많았는데요, 상위권에서 문학 용어 때문에 틀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보니, 대부분 문학, 특히 시가 문학 장르에 익숙지 않습니다. 여러 소스에서 많은 작품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새끼 문제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게 했어요. 고전 시가의 경우 작품 수가 적어서 나오는 작품만 나오고, 간혹 처음 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주제가 뻔하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현대시의 경우 작품이 돌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보다보면 처음 보는 시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더라고요.
수학은 주로 실수를 하거나, 킬러를 못 풀어서 한 두 문제를 놓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번 멘토링과 마찬가지로 실수 노트 만들게 시키고, 실수 잡는 검토 요령들을 알려주었죠. 킬러는 사실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database를 쌓는 방법을 알려줘서 한 문제에서 더 많은 것들을 뽑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어는 뭐... 결국 구문+단어를 기반으로 독해를 하고, 독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작업이니까요. 단어가 부족한 친구들은 단어를 공부하게 하고, 독해가 아쉬운 친구들에게는 문장 분석 요령을 좀 알려주고 많이 읽어보게 했죠. (결국 과제를 왕창 내주었다는 얘기..)
사실 한 명 한 명 나누어서 쓰려고 했는데 워낙 초반이라 다들 가지고 있는 문제도 비슷비슷하고, 대부분 전형적인 문제라서 아직까지는 나누어 적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개략적인 접근을 적어두었고요, specific한 문제들이 보이면, 이에 맞는 처방을 해주고는 있습니다. (뜬금없이 듣기에서 틀려오는 친구에게는 등, 하원 길에 듣기 파일을 shadowing하면서 듣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음 주에는 금요일, 토요일에 멘토링을 갈 계획이에요. 다음 주에 봐요 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쩌지 0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기존의 약속을 못 지킬 듯 하네요..
-
사실 지상에 지은 건축물이었다네요 …
-
할말하않
-
4규 엔티켓 0
포지션 비슷한 거 같아서 하나만 하려는데 추천 해주십셔 6모 백분위 92임 대충...
-
20분 정도 남았을 때 학원 바로 밑에서 선거 노래 부르기 시작해서 극한의...
-
스카에서 음량을 최소로 하고 밝기를 최대로 해야하는데 3
실수로 음량을 최대로 하고 밝기를 최소로 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쳐다봄 개쪽…
-
핸드폰 안 터져서 개빡침 에어컨 개 쎄개 틀어놓은 강의실에서 폰 보고 쉬고 싶은데...
-
대륙붕은 수온이 비교적 높으며, 탄산 칼슘이 많이 침전되는 곳이나 산호초가 번성하는...
-
세상이 다르게 보임 정훈구 이놈 나한테 이상한걸 가르치고 있었네
-
오르비 너무 7
좋은데 개꿀잼 왜 여태 몰랐지
-
홍대에서 옮기셨던데 ㅈㄴ 대단하심
-
고2 물리 인강 0
내신대비만 일단 하려고 하는데 학원+인강 병행하면 에바인가요 그리고 배기범 쌤...
-
[앵커] 복귀 전공의들의 실명을 공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잇따르자, 경찰이...
-
헤어지자고? 2
너 누군데?
-
자신감 개같이 떡락
-
근수축 흥분전도 (생식)세포분열 유전
-
그런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학교같다는 분 있나요
-
어제 재밌었는데
-
재수 시작하고 나서 성적이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덮때 빌보드 첫페이지에...
-
오르비하시는 여성분 쪽지주세요
-
현우진이나 다른 선생님들 스킬을 체화한다는게 그 스킬을 본인이 자유자제로 꺼내...
-
주말에 쇼핑몰 같은 데 가면 사람 개많다 -> 이 시간에도 전국의 수많은 건물에 이...
-
하.... 용어 ㅈ 같넹
-
오르비가 시끌벅적하네요
-
내 주말 어디감 16
문제집좀 깔짝거리다 밥먹고 들오니까 밤이내..
-
아 안 해
-
아는 사람 있나....... 일본사 어려운데 진짜 재미는있네요 성불하면 취미로 일본 역사 공부해볼까
-
열대야는 대구보다 포항에서 더 잘 발생한다 o x
-
칭찬인가요..? …칭찬일까요……?
-
그래서 또 노추하러 왔어요 수학할 때 들으면 정신 혼미해져서 공부에 몰입?이 잘돼요
-
선착순 5명 천덕 10
총 오천덕
-
오 26 13
아싸 다들 물2를 좋아하는거였어!
-
뭔가요? 사탐은 과탐보다 유독 ebs를 더 중요하게 치는 것 같은데
-
무엇일까?
-
대해린 투어스 팬
-
?-?
-
어이없네 진짜.... 틀리라고 낸 문제만 정직하게 틀린거 같은데 이런건 이제 n제만...
-
덕코주고가 1
갈땐가더라도 덕코는 주고가
-
무엇?
-
교섭단체는 “권한쟁의심판”의 당사자이다 O or X
-
오르비보면 과하고 기괴하다는 평이 많은데 나만 좋다고 느끼나.. 물론 9개 중에...
-
오르비 여러분 사랑해요 12
사랑합니다
-
노래 없으면 국어 못푸는 몸이 되었어
-
너무 힘들어요 2
너무 힘들어요
-
어디론가 데려가줘요
-
윤도영 피셜 ‘나는 의대가 되도 한의대를 갈것이다‘이거 아닌이상 과탐하는게...
-
오르비 이미지 4
가 어떻길래...? 커뮤는 첨이라 걍 아무생각없었는데. 뭐 디시나 일베처럼 애들이...
-
(구라)
고생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