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섭] 영어. . 긴장돼서 지문이 읽히지 않는 학생들을 위하여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8113058
반갑습니다. 오르비 및 이곳저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색시한 염태섭입니다.
오늘은 학생과의 상담내용 + 긴장 + 해석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긴장돼서 지문이 읽히지 않아요..... + 모의고사 시간관리
Q : 시간 정해놓고 하니까 막 급해서 해석이 더 안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떡해요?
A : 모두 이런 경험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혼자서 시간 충분히 두고 풀면 다 쉽게 풀 수 있던 지문, 왜 시험장만 가면 읽히지 않고 부담스러워질까요?
원래 사람은 그래요. 긴장하면 원래 실력보다 점수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은 갑자기 당황하면, 원래는 잘 보였던 큰 숲도 잘 보지 못하게 되고, 알던 것도 모르게 됩니다.
장기 둘 때 훈수하던 친구, 나보다 실력은 허접하지만 내가 경기에 집중 + 긴장하느라 보지 못한 것을 그 친구는 너무나도 잘 봅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1. 시험 상황에서 문제를 풀다가 지문을 2 - 3번 읽어도 논리 구조가 잡히지 않거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어려웠던 문제가 시험이 끝나고 보면 ‘ 내가 왜 이걸 틀렸지?’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쉬웠음에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특정 구조에 잡혀 큰 숲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쉬운 말로 표현하면, 한숨 고르고 와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면 풀면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그러나 다시 돌아와서 문제를 봤을 때도 틀리면 실력 부족임. )
------------------------------------------------------------------------
2. 시간을 넉넉하게 보유하려고 한다. 문제풀이 순서 바꾸기
(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본인에게 맞는 것 같으면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본인 풀이방법 고수하기.)
어려운 문제는 마지막에 푼다. ( 빈칸 추론 / 문장 삽입 / 문장 배열 )
이 3 유형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따라서 쉬운 문제 유형을 빨리 풀고 와서 어려운 문제 유형에 시간 투자하기를!!
(다만, 이 방법은 쉬운 문제 유형을 풀 때 시간을 엄청 쓴다면 무의미 )
3. 본인의 절대적인 해석실력을 향상시킨다.
이미 이전 동영상 칼럼인 효과적인 모의고사 시간관리 방법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시간이 부족한 가장 정확한 이유는
1. 번역을 못해서
2. 독해를 못해서(글의 흐름 / 글의 요지)
입니다.
평소에는 독해가 잘 되는데, 시험 상황에서는 독해가 잘 되지 않아요.
집 모의는 90점대인데, 시험을 보면 70 - 80점대에요. 본인의 실력은 70 - 80점입니다.
구문독해 신경 엄청 써주세요. 3줄 이상 문장을 보더라도 한 눈에 구조가 보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습해주세요.
(어떻게? -> 구문 심화강의 1개 듣고, EBS + 기출로 무한 적용 연습 -> 하나의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방법(단어/구문/흐름정리)는 이 링크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dU4A7mBbXyQ
지금 많은 학생들이 본인은 구문독해가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Q : 시간 정해놓고 하니까 막 급해서 해석이 더 안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떡해요?
라는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본학생. 자만하지말고 구문력 더 키워서 1등급으로 진입합시다^^;
---------------------------------------------------------------------------
그러면 번역력과 독해력은 어떻게 키우냐?
그냥 리얼 많이 보면 됩니다.
번역을 어렵게 만드는 다양한 단어의 의미
1. I was moved when he proposed.(나 감동 받았어 / 그가 청혼했을 때)
2. I moved to London. ( 나 런던으로 이사 왔어.)
3. It is extremely expensive( 이것은 매우 비쌈.)
하나의 단어는 문장에서 여러 뜻으로 쓰입니다. (move는 이동하다 / 감동받다(사람의 마음을 이동시키면)
3. extremely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극도로’ 알고 있는데, 이는 very 어감이 매우 유사합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포인트는
우리는 단어의 뜻을 많이 알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로 문장 속에서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Your request was demanding. 한 3등급 학생은 demand의 뜻이 ‘요구하다’로만 알고
있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의미가 다른 단어의 뜻을 어떻게 파악하나요?
리얼 많이 읽어보면 됩니다. 즉 문제 많이 풀고 제가 위에 제시한
문제풀이 비법 따라서 하루에 일정량을 푸시면 됩니다.
(문풀 비법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문제만 많이 푸는것이 아닙니다)
‘어? 내가 이 단어는 이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도 쓰이네?’ 하나 더 알았다. 개이득!
이런 식으로, 단어가 쓰이는 의미를 머리속에서 계속 축적해갑니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문장구조가 어려운 예문들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를 하고
복습하세요 ( 2 - 3 번 이상 본 예문들은 구조 파악 복습을 했으면 더 이상 안 봐도 됩니다. 틈 날때 한 번 더 봐주기)
제 문제풀이 비법을 보면 도식화가 있습니다. 도식화 비법이 글의 흐름 = 독해 능력을 잡는 방법입니다.
하루에 일정 분량을 정해두고 문제풀이 비법(단어/구문/글의 흐름정리)대로 쭉 문제룰 풀어나가주세요
그러면 단어 / 구문 / 논리 흐름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
결국 긴장을 하든 안 하든 고정 1등급의 실력을 만들어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우선 3월 모의고사 다들 화이팅해서 잘 보기를 ~_~
내 칼럼 한 번이라도 읽어본 학생들!!! 3월 점수 쪽지로 보내줭 ㅎㅎㅎ
좋아요는 칼럼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 자랑은 못되지만 제가 수능을 몇번 봤습니다만... 기출이라 파훼법이 나왔고...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2024.10.15(화)에 실시된 2024학년도 10월 고3 모의고사 수학영역...
-
1등급 맞는데 지장없지 않나요? 킬러지문들 보면 정답률 53 30 45 30 이런...
-
하면 문학이 완벽해지는 걸까요?
-
난 젊음이 소중한 줄 모르고 방구석에서 그렇게 대학도 못 다니고 인생을 썩혔어
-
입시 한참전에 끝났는데 나처럼 걍 심심해서 기웃거리는 사람 있음?참고로 본인 이미 대학 3학년
-
제발 0
-
공하싫 0
.......
-
휴
-
이게 맞냐? 2
지금 수학 완전히 성적이 무너져 내려서 고민입니다…6모 3, 9모 4,10모 4...
-
반도 못 쓰고 하루가 다 가버림...
-
"고전명저북클럽" 매주 지정된 책을 읽고 토론하고 발표까지 하는데 시험범위가 책...
-
으에에 4
9도네 시험보기 좋은 날씨
-
오래 앉아있으니 허리랑 어깨가 맛이 가서 도수치료같은 거 받으려는데 맛집 있을까여
-
(국어)강기본 아니면 김동욱 클래스의 시작 들을 생각임(영어)일단 단어는 워드마스터...
-
평소에도 애들 남탓 ㅈㄴ 심해서 에펨이랑 엘소드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시험 끝나고...
-
작년에 오르비에서 느린맘이랑 투탑으로 많이본듯
-
ㅈㄱㄴ
-
[노베이스 20일의 기적 계획서] https://orbi.kr/00068773206...
-
많이길군요 이건 내일봐야겠다
-
구매하려고하면 자꾸 36만원 짜리 패스 사라는 것만 뜨네 원하는 강의 하나만 구매하고 싶은데
-
그것은 자야할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것이죠.
-
으악 두시라니 3
어서 자야해
-
생지 한과목씩 매일볼까요 격일로 한과목 3개씩 볼까요 개념 빈거 채우느라 오답이 좀...
-
재판을 잘 골라서 개재밌드라.. Durg운반책으로 두 명이 잡혔는데 한명은 이미...
-
데미지 1도 안 입으니 해도 됩니다 진짜 데미지 받는 건 수능 망하는 거니까요
-
내년수능 보는데 서성한 공대가 목푠데 사문지구가 낫냐? 아니면 걍 사탐 2개가...
-
뭐가 더 풀기 좋을까요?? 최대한 수능이랑 비슷한 난이도로 풀고싶습니다
-
은혼 띵곡 2개 3
사무라이 하트 프라이드 혁명 반박시 내말맞
-
ㅇㅇ
-
현역때보다 떨어진분 봄 뭐라 댓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지나감
-
강E분 문학 0
진짜 비효율적인듯. 연계는 사용설명서만 봐도 충분한거같다.
-
뭐지? (일단 나부터, 젠장 잠이 안오네)
-
뭐하고 있으려나...
-
난 국어
-
하........ 낙곱새도 먹고싶고 짬뽕도 먹고싶다
-
고2 정파 강민철 강기본 듣고있고 거의 끝났어요 강기분은 기출분석이라 매년 책이...
-
할 슈 있다 2
아무나 저 국영수 242받을 수 있다고 해주세요…(;o;) 새벽맠 되면 잠이 안 와요 ㅠㅠㅠㅠㅠㅠㅠ
-
이게 조웅전 내용이였는지 설홍전 내용이였는지 헷갈림
-
본판 들어가기 전에 입으로 하는 거 안하는 분들 있으신가요? 상대가 거부감 있어서...
-
좀 웃기긴 하네요 ㅋㅋ
-
ㅈㄱㄴ
-
애초에 ㅇㅈ글도 지우지 말라고 하면 안 지울 거긴 해요 ~
-
진짜 국어 머리아프게 하네
-
팩트는 준결승 티원vs젠지가 결승전뷰어쉽보다 높을거라는 거임 1
절대 놓치지마
-
언제 하시나요 처음에? 중간? 마지막?
-
letter song 그당행 누덕누덕 심해소녀 첫사랑이 끝날때 내일 또 보자...
-
계속 +1 박다가 어느순간 소식이 끊긴분들이 꽤 되는데 그 분들 잘 계신지...
-
이번 주는 제 인생 중에서, 가장 고단했던 시험 기간인거 같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
좋아요는 칼럼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질문은 댓글로 받겠습니다. !
와 딱 제얘기네요 ㅜㅜ 참고하겠습니다 현역때 수능에서 제목문제가 안읽혀서 식겁했는데... ㅜㅜ 그리고 어제는 2015 9평 풀다가 demanding뜻을 몰라서 엄청 고민했네요 ㅋㅋ 많이배워갑니다
ㅎㅎㅎㅎ 시험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