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환쌤 해설강의중에 잘못말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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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공부하면서 스토아도 스피노자도 자유의지 부정하는거로알고있었는데
스피노자만 부정한다고 하시네요 제가잘못알고있던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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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문헌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작년 수능에서도 플라톤은 자유의지부정한다는 문제나왔던거같은데말이져
내적인태도, 즉 정신의 영역에서는 스토아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과서 서술이에요
스토아는 이성=로고스=자연법칙이니까 정신의 영역에서도 법칙을따라야하는거아닌가요?ㅠㅠ 이성이랑 정신은 다른건가..
그게 스피노자와 스토아의차이점이에요!
정수환선생님 개념강의들으시면 나와요!ㅎ
정신에
이성
의지
감정 등이 있습니다.
수완에서도 스토아는 우리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게 있고 바꿀 수 없는게 있다고. 했어요 자유의지 부정인가 아닌가는 애매한 면이 많다고 생각
스피노자는 자유의지의 존재자체를 부정합니다. 그러나 스토아학파는 자유의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자유의지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생명. 부. 명예 등의 우리의 외적 변화는
인간의 자유의지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는 필연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자유의지는 내적인 정신의 측면에서 역할이 가능합니다. 욕구를 절제하고. 감정을 극복하려는 것을 자유의지의 영역으로 봅니다.
이에비해 스피노자는 인간의 정신도 필연의 법칙에 종속되는 점을 들어 자유의지의 존재자체를 부정합니다. 그래서 스토아에서 자유의지의 역할을 이성이하며, 이성 때문에 인간의 자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피노자는 강력한 주지주의 사상가이며. 이에비해 스토아는 주지주의 +주의주의적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이고 다른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이 아니다.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은 믿음, 충동, 욕구, 혐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 자신이 행하는 그러한 모든 일이다. 반면에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들은 육체, 소유물,
평판, 지위,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자신이 행하지 않는 그러한 모든 일이다. 게다가 우리에게 달
려 있는 것들은 본성적으로 자유롭고, 훼방 받지 않고, 방해 받지 않지만,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
은 것들은 무력하고, 노예적이고, 방해를 받으며, 다른 것들에 속한다. 그러므로 만일 네가 본성
적으로 노예적인 것들을 자유로운 것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것에 속하는 것들을 너 자신의 것으
로 생각한다면, 너는 장애에 부딪칠 것이고, 고통을 당할 것이고, 마음이 심란해지고, 신들과 인
간들을 비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그러나 만일 이와 반대로 네가 사실상 너의 것만을
너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것을 실제로 그런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속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 누구도 어느 때고 너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너를 방해
하지 않을 것이고, 너는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고, 그 어떤 사람을 힐난하지도 않을 것이
고, 자의에 반해서 결코 어떤 한 가지라도 행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적도 없을 것임을 기억하라. 왜냐하면 너는 해가 되는 어떤 것에도 고통을 당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네가 이러한 것들을 목표로 한다면, 너는 적절
하게 힘씀으로써 그것들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그러나 어떤 것들은 전적으로 포기해 야만 하고 또 다른 어떤 것들은 당장은 미루어두어야만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렇지만 만일 네
가 또한 이것들과 더불어 지위를 얻는 것 그리고 부유하게 되는 것을 바란다고 한다면, 너는 결
코 그것들 가운데 나중의 것들 지위를 얻는 것과 부유하게 되는 것조차도 획득하는 데까지 이르
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또한 앞의 것들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로지 자유와 행
복을 가져오는 그것들을 어쨌든지 간에 획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을 지배
하는 자는 많으나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자는 매우 드물다. 중요한 것은 운명의 위협을 극복하는
정신이며,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무슨 일이 생기
든지 마치 그것이 너에게 일어나기를 네가 원했던 것처럼 그렇게 행동하라. 만일 네가 신의 결정
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다면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인간이여, 그대가 직면한 목적은 외적 인상들을 자연에 따라 일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너 자
신을 준비하는 것이고, 욕망에서는 그대가 얻고자 하는 것을 실패하지 않도록, 회피에 있어서는
그대가 회피하고자 하는 것에 빠지지 않도록, 결코 불행하거나 불운하지 않도록, 자유롭고, 방해
받지 않고, 강제당하지 않고, 제우스의 질서에 일치함으로써, 이에 복종함으로써, 이에 만족함으
로써,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누구도 탓하지 않고, 전 마음을 다해서 이 시를 말할 수 있어야 하
는 것이다. ‘제우스신이여, 운명의 신이시여, 당신이 나를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