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얘기하는 분위기타서 (feat. 공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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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여성도 굳이 군대가 아니더라도 국방의 의무는 국민으로서 반드시 가져야 하고,
남성이 혼수비용 데이트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지 않으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취급하거나
남성이 금전적 측면에서 많이 부담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도 뜯어고쳐야 하며
여자대학도 남학생들에겐 매우 불공평합니다.
반대로
남성과 여성의 봉급차이도 없애야하고
여성이라고 어느 집단에 취직 또는 소속할 때 여성인원제한으로 불리함을 가져선 안됩니다.
또 생리휴가는 생리라는게 남성은 공감할 수 없는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말이 많지만
생리통이 매우 심한 여성들에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인데, 실제로 한달에 생리시작 전후로 2~4일정도를 날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혐, 남혐 집단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동시에
여혐집단은 벌레로 취급하는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 한데 특정사이트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양성평등주의자 코스프레를 하는 남혐집단은 페미니즘, 남녀평등을 외치는 목소리로 들으려하는 것이 매우 불쾌하기도 합니다.
현재 불평등한 부분은 셀 수 없이 많고 정부에서 혼수 또는 더치페이 등 개인적인 사정까지 개입할 수 있는것은 아니고
말한마디로 해결 되는 일들이 아닌것은 맞지만 '평등'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저만 안보이는걸까요.
한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싶은 일개 수험생으로서 안타깝기만 하네요..
언론에서도 헬조선, 금은흙수저라는 말이 심심찮게 언급되는걸 알면서
위에서 손이라도 댈 수 있는 사람들은 자기인생 누릴 것 다 누리다가 그만두면 끝이고
국민들 입에선 당장 국가원수가 저러니 이렇지 혼자서 아무것도 못한다 나라망신이다 이런 말이 오가는데....
쓰고보니 머리에 든것도 없는게 말만 많네요 할 수 있는게 뭐있다고ㅋㅋㅋㅋ공부나 해서 그들처럼 서울대에 가고나서 생각할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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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댓글하나없는데 왜 초록글이 되는건가요?
좋아요 5개 넘으면 초록글로 바껴요~
맞아요. 대학 가고나서 생각하세요
근데 여혐남혐 집단 벌레로 취급하는정도 사이트 성비에따라다른거같아요.
여기 오르비만 해도 여혐집단은 아무반응도 하지않고 그냥 받아주거나 아무신경안쓰는데
남혐집단은 메퇘지네 쿵캉쿵쾅 ㅁㄱ ㅇㅁㄷ 그분이오셨다 그런댓글 쓰시구...엄청 뭐라하고..
심지어 남혐과 관련없는 댓글도 본인들 입맛에 안맞으면 ㅁㄱ 쿵쾅거리시더라구요..
여초같은 경우는 여혐에 더반응하겠죠. 성비에 따라 차이가있는듯해요..ㅜ
제가 어릴땐 이러지 않았던거같은데..오ㅐ이렇게 혐오사상이 퍼져나가는거같은지.
그런데 실제로는 주위에서 타성별혐오를 한번도 보지못해서...인터넷만 그런가 싶기두하구...
여혐남혐집단 안타까운건 진짜동감이요..혐오에 찌들어서 삶에서 더큰행복을 맛볼수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드네요.
원래 인간은 자기 보고싶은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당연하게 남자는 남자입장에서, 여자는 여자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건데
서로들 "너는 왜그렇게생각하는데!" 이러니까
끝없는 병림픽이 벌어지죠. 승자도 패자도없는.
살기 팍팍해져서 그래요 원래 사회가 각박하면 상대방에 대한 혐오가 늘어난다죠
맞는말임.. 자기 보고싶은거만 보고 어차피 양보할 생각도 없어보임ㅋㅋㅋ
걍 조용히 공부들 했으면......
솔직히 우리나라가 여성 인권 탄압하는 나라라는게 말이 됨? 우리나라 정부는 휴전국가에서 동등히 이행해야 할 모든 병역의 의무 남자한테 떠넘기고 한해 여성부에 7천억씩 쓰고 세금 지원 받는 여성 단체가 수백개 각종 여성 시설 할당제등 어딜봐서 여성탄압? 여성 우대하는 나라지
군대 가서 좋다 시원하다고 하면 뭐라안하면서 여자 생리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거보고 좋다고 하면 쓰레기 되죠
오르비 남초집단에다가 한창 스트레스 많을 수험생 집단인데 여기서 젠더 관련해서 합리적 논의가 가능하다고 보는게 큰 착각이죠.. 이건 여초카페도 마찬가지고.. 그냥 커뮤니티에서 이런 이야기 무의미합니다. 다 자기 이해관계만 생각하죠.
보면 워마드나 이런데서 오히려 여자=약자 이런 생각을 깔고 가는거 같아요. 아니 여자는 남자와 공평하고 약자도 아니라면서 왜 남자한테 얻어먹어야하고 국방의 의무를 지면 안돼죠? 자기들이 말하는 성평등을 정말 원한다면 남자들과 서로 얘기하고 고쳐나가야 되는거지 미러링이니 뭐니 같은여자가봐도 ㅂㅅ같은 얘기하는거 보면 진짜 짜증납니다.
그런집단은 성평등을 외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손해보는건 참을 수 없다며 오히려 남성에게 불리한것에는 성별차이 때문에 어쩔수없다? 그냥 애들놀이도 아니고 본인들에게만 유리하게 끌고 가자고 하면 어느 누가 들어주겠습니까..평등이 아니라 약자인 여성을 우대하라는건데 그런걸 페미니즘이라고 부르는것도 이해 안되네요. 당연히 남성집단은 납득할 수 없죠. 하지만 사회생활을 안해본 입장에선 여성우대하는 나라라고 함부로 말할 입장은 아닌것같습니다. 아직 윗세대가 고위직을 맡고 있는 지금 세대는 여성과 남성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젊었을 적. 직장생활을 하며 같은 의견을 내놓아도 남성 동기의 말은 지지해주는반면 여성인 본인의 의견은 무시되었고 출산이후에 3주만에 복귀했는데도 휴직기간이 있었으니 승진할 생각하지 말라는 상사들의 핍박을 들으면서 악착같이 본인 능력만으로 당신 브랜드 가치를 높이신 어머니의 얘기를 들어보면 직장생활을 해본적도 없는 우리는 여성이 능력이 없으니 어떻다 이런 말 할 자격은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부모님 세대 상사와는 사람이 바뀌니 변화의 조짐이 조금은 보인다고 하시네요 뭐..지금은 별볼일 없는 수험생인지라ㅋㅋ머리가 좀 더 크고 더 배워서 목소리를 내야겠네요
ㅋㅋㅋ그냥 여혐이나 남혐집단들은 자기하고싶은이야기만하고 남물어뜯는거에 혈안이 되어있는듯해요..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윗댓글들말대로 서로한치양보없이 코끼리는 통나무같아.뱀같아ㅡ우기는느낌..
세상에 절반이나ㅡ되는 사람들을 혐오하고 살면 인생이 너무나 고달플거같은데.. 세상이 힘들어서 그런거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가끔 ㅇㅂ 캡쳐본이나 ㅁㄱ링크 여기댓글에올라온거 읽어보면 ...너무 정도가지나친거같더라구요..
상상도 못할말들을 내뱉던데.,ㅠㅠ ...
뭐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들은 각자 이쁘게ㅡ연애하구..쓸데없는거에 심한 감정, 시간낭비는 하지않으니까요..
음,.결론은..뜬금없긴한데 사람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오르비 분들도 대학가시면 젠더문제에 대해 생각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 반수생이지만 대학다니는 6개월동안 정말 많은걸 보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우리나라에 여혐이 어딨어?", "여성차별이 있긴해?", "되려 여성우월주의 국가 아냐?", "남자인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이런 느낌입니다.
차별이 실제로 있는지 인식도 못하는 단계이죠,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거 다 내팽개치고 여성인권문제만 신경써달란말야! 이런게 아닙니다. 여성인권이 세계적으로 잘 보장받는다고 유명한 노르웨이에서도 '여성우월주의'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남아선호사상이 만연했던 과거 사회에서 많은 여아들이 낙태당했지만 지금 "여성들이 비혼주의라서 남자들의 결혼상대가 없다"며 되려 여성에게 화살을 돌리는 언론들이 있습니다.
남동생이나 오빠를 위해 학벌을 포기했던 많은 여자들(믿기지 않겠지만 현재에도 존재합니다. 여대 커뮤니티에서도 남자형제 대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본인 대학원을 포기하는 여동생들이라든지, 가끔씩 보여요.)이 있고, 그런 남아선호 사회 속에서 학력도 딸리고, 임금차별도 지금보다 컸던 그 시절에 여자들이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게 만든 사회구조가 있었습니다. 다 머언 옛날 얘기 아닌가 하시지요, 제가 97년생인데 제 친구중에서도 남자형제 아니었으면 낙태당할 뻔한 친구가 여럿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아들낳아야지 소리는 2000년대 들어서도 아줌마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 '옛날 얘기'가 불과 20년도 채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치녀'라고 욕을 먹는 여성집단은 2,30대가 주류지요. 지금의 2,30대는 낙태 안당하고 태어난 뒤 남아선호사회에서 자라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무조건적인 피해자라는 건 아니지만, '임금격차는 존재하는데 데이트비용을 반반 안냈으니 김치녀다!' 이건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더치페이 외국'으로 검색만 해도 나옵니다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더치페이 안하면 썅년이라 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선 10년을 넘게 '김치녀'란 단어를 사용해왔고, 언론에서도 사용해왔고, 아무도 그걸 "데이트했는데 반반 안냈다고? 썅년이네!"라고만 생각하고 왜 그런 사회가 되었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 단어사용을 그만두라는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동안 김치녀라는 단어를 사용해왔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최근 남혐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혐오사회다!"라며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라든지요.. 물론 남성들끼리의 고충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남성들이 현재의 '차별 사회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가 짊어지게 된 짐입니다. 여자에게 '연약함', '마름', '기 세게 굴지 마라' 같은것을 요구하면 할수록 남자들이 국방, 단순노동 등 '위험한 일'을 짊어지게 됩니다. 물론 현 세대의 남성분들이 "윗세대가 강요한 여성상에 왜 현세대 남자들이 고통받아야되죠?" 하겠지만 그건 우리가 앞으로의 사회를 바꾸어 나가는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얘기를 하면, 최근 몇년간 초등교사 10명중 7명이 여자라는것이 호들갑인데 그에 비해 비교도 안되는 교수 성비 문제는 입 싹 닫고 있는 언론들도 있죠. 똑똑했던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더디어지고 유리천장이 나아지지 않으면 미래의 여자친구, 아내가 맞벌이를 하기 힘들어지고 남성의 경제적인 책임이 더 가중됩니다.
국방 문제에서도 그렇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여자가 갑자기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하고 시위한것이 아닙니다. 많은 역차별 정책들을 시행한 뒤 여성의 지위가 어느정도 올라가자 여성들이 스스로 발벗고 나선것입니다. 지금의 한국은 어떨까요. 여군들 10명 중 6명이 성희롱을 당했다는 통계가 있는데도 성희롱 문제는 해결할 생각도 않고 무조건 여자도 군대보내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노르웨이의 상황은 다르지만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로만 참고해주세요.
글이 많이 길었지만 대학에 가신 뒤 여러 관점에서 성평등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극단적인 여,남혐이 방책을 끌어낼 수 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면서요.
저도 아는게 많지 않지만, 메,갈/일베같은 극상인 사이트부터 페북같은 대중화된 곳까지 한번쯤은 직접 사이트도 들어가보고 접해보면서 이런 사람들은 이런 입장이구나, 지금 우리사회는 어떤 단계에 와있구나 정도는 생각해보시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와중에 일베는 금지단어가 아닌데 메,갈은 금지단어네요ㄷㄷ)
(남자)동감합니다. 젠더문제는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여러 주제로 풍부한 담론을 형성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한쪽 성별의 입장에서만 매몰되어서도 안되는 것이고요
네, 저는 여자인지라 그래도 글이 여자입장으로 편중되어 있겠지만 깊게 생각해주셔서 보람차네요. 서로의 성별이 다르고 사는 세계가 다르니 당연히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들이 사회적맥락 다 잘라먹고 "한남충은 6.9cm이다!"라고만 발언하거나, 남자들이 "대한민국은 여성우월주의 나라인데 되려 역차별 심하거든!" 하는순간 대화의 문은 닫히고 혐오를 양산하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왜 서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한단계씩만 더 깊게 생각해보아도 남녀 개인이 나빠서 김치녀 한남충인 문제가 아닌, 사회전반의 문제이구나, 하는걸 알 수 있을거에요. 모두 원하던 대학 합격하시고 사회문제에 관심가지고 행동하는 멋진 20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만큼, 사람들이 행동할수록 눈에띄게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