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너를 믿고 또 나를 믿는다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9541568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국어영역 강사 심찬우입니다
8월 17일에 오르비에 입성한 후
숨가쁘게 살아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작은 숨소리들에 귀기울이며
행복함도 느꼈고, 좌절감도 느꼈으며
좋은 자료, 좋은 강의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을 더 하지 못한
자괴감과 무력감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더 노력하자고
수없이 다짐해왔건만
결국 수능을 목전에 둔 지금에 와서야
또 다시 부끄러운 강사가 되고 만 것이지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용기내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
불안함과 답답함의 근원
요즘 기분은 어떠신가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잘 압니다
저 역시 수능을 앞둔
3년 동안의 수능 전 10일은
정상적인 감정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외로움과 우울함
거기에 답답함과 불안함까지
모든 감정들이 한 번에 밀려왔었으니까요
지극히 정상적인 그 감정의 발로를 두고
불안해 하지말라고
답답해 하지말라고
수능만 끝나면
대학만 간다면
모두 해결될거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살아가면서 느끼는건
그 감정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적이 있습니다
저랑 같이 재수를 했던 한 친구가
한 얘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지금도 제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그 친구의 말은 이렇습니다
차라리 외로움과 친구가 되려고 한다
실제 제가 써놨던
1000일의 기록(일기)을 보면
그 말을 듣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같이 안고 간
전, 후로 많이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도처에서 예감없이 찾아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에게 오지 말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들은 찾아오게 되어있지요
끊임없이 엄습해오는 그들을
물리치시기보다
담담하게 받아들여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입시는 11월 17일에 끝나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는
11월 17일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안하다면
답답하다면
불안함의 끝으로
답답함의 끝으로
그리고
외로움의 끝으로 내려가서
그들의 손을 잡아보세요
너무 추상적이고 뻔한 이야기 같은지요
평범한 이야기 속에
우리가 만나야할 진리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수험생을 하면서 찾아오기 시작했던
하루종일 몰아치기 시작하는
숱한 감정들과 반목하시기 보다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제서라도 찾아 와줘서 정말 고맙다
2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예전에 모 전직 대통령께서
정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이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고
몹시 화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존재의 확실성이라는 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규정하는가보다도
내가 정립한 소신과 가치관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라
믿고 있었고, 또 앞으로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이해를 따지는 정치라 할지라도
다를 바 없다고 저는 생각했기에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지키는 것이 아닌
남의 눈치에 따라 부화뇌동하는
직책의 중함을 경시하는 태도에
많은 실망과 회의가 찾아왔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
스스로의 꿈과 미래
나아가
나의 존재의 확실성을
내가 만들어가는
자아와 세계를 바탕으로
확립하려는 것이 아닌
수능 이후에 찾아올
세간의 시선과 비난에 의해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난 그대가
과거의 내가 그랬듯
세간의 여러 시선들에
굴복하고 좌절하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자신의 생애를 부정하려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교육이 말하는
실패하는 자는 가차없이 버려진다는
그릇된 가치관에 맞서
학력과 성적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닌
나
라는
존재가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날
11월 17일 이후의 세계는
아직 미미하고 더딜지 몰라도
지금의 황폐함과 다르게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갈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3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아직 사춘기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공부 때문에 잠시 미뤄둔 것이지요
10대의 마지막에서
20대의 시작에서
우리는 젊음이 속삭이는
뜨거운 도전과 숙제를
감내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게 무엇이냐
어떤 사람으로 존재할 것인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
바로 이 두 질문입니다
저는 그대의 존재와
그대가 만들어 갈 세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 지향점은
세상의 중심이길 바랍니다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어두운 곳
그곳은
단 한 번도 봄이 찾아오지 않은
무겁고 차가움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과 명예에
탐취하여
그 신음소리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많이 배우고
많이 벌어서
세상의 중심으로
다가가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명문대에 진학한다고 해도
그동안 노력한 것에
응당한 보상을 받은
승리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늘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제대로 보듬어야겠다는 의무감을 가진
채무자로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4
D - 5, 4, 3, 2, 1, 0
수능 날 어떤 옷을 입고 갈 것인지
수능 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 것인지
제가 얘기드리지 않아도, 아마 많이들 아시고
또 주변에서 이야기들을 많이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들보다
실전적으로 반드시 드리고 싶은 이야기만
드리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재수, 삼수생들의 경우
작년 수능 국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 겁니다
수능 날 또 그러면 어떻게 하지
수능 날 글이 안읽히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실텐데요
추상적이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작년 수능 문제를 끊임없이 보면서
정말 외울 정도로
씹어먹으시는 겁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크고 무서워보였던 2016학년도 수능문제도
내 손안에 잡히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실제 제가 재수생들한테 시켜봤을 때
효과를 많이 봤던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수능 D - 5일부터는
철저하게 평가원 문제로 가시길 바랍니다
* EBS와 실모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
D - 5
작년 6월(A, B)
D - 4
작년 9월(A, B)
D - 3
작년 수능(A, B)
D - 2
올해 6월 모의평가
D - 1
올해 9월 모의평가
내가 문제를 풀었던 사고과정
지문을 읽어나가는 방식
이것들이 기계적으로 반응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고 또 보셔야 합니다
이미 지문이 익숙하고
답을 다 알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이겁니다
평가원은 당신이
D - 5일부터 보고 있을
그 시험지와 아주 흡사하게
문제를 출제했다는 사실을요
살면서 만날 가장 낯선 시험지가
11월 17일 아침에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을 겁니다
조금이라도 이 낯섦을 해소하시려면
익숙함을 더 익숙하게 만들어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D - 0
아침에 수능장에 가셔서
가장 자신있는 비문학 지문
그리고
화법과 작문 지문, 문제를 두고
글을 읽어나갈 준비를 하셔야합니다
아침에도 끊임없이 읽고 또 읽으면서
잠들어있는 내 자신감과 의식을 깨우십시오
8시 40분
시험 시작 종소리와 함께
마치 반응에 익숙한 파블로프의 개처럼(?)
기계적으로 반응해 나가시는 겁니다
비록 중간 중간 지문이 뚫리지 않는다해도
비록 중간 중간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해도
절대 멈추지 말고
절대 쫄지 말고
절대 기죽지 마세요
5
마지막
괜찮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패하든 성공하든
그 이상을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이미 많이 성장했습니다
정말 고생했어
정말 애썼어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이 잘 아시듯
글을 쓰는 이 사람도
대단한 학력, 이력, 경력, 외모, 말빨
없습니다
단 하나도 없지요
지금도 그때가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
친구와 가족의 죽음
어둠이 드리우는
인생의 마지막 문턱에서
열등감으로 얼룩진 나에게
어느날
젊음이 물어왔던 때를 말입니다
.
.
.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겠느냐
다시 반문했습니다
.
.
.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인가
젊음이 말했습니다
.
.
.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그대를 난 믿는다
다시 한 번 해보자
.
.
.
그 말을 믿고
지금까지
정말 미친듯이 노력하고
당당하게 살아왔습니다
물론 좌절할 때도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어
숨이 막힐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절대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이렇게 최선을 다하다보면
고등학교에서 끝난 줄 알았던, 친구
성적표 받는 날 끝난 줄 알았던, 인생
.
.
.
이 모든 것들이
다시 한 번 더 나에게
찾아옴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당신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당신의 노력과
지금까지 보였던 당신의 정성을
세상 그 무엇도 절대 꺾지 못할 거라 믿습니다
여기
당신의 가치를 알아보는
팬이 한 명 있습니다
제가 당신의 팬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굴하지 말고
당당하게 임하세요
11월 17일
당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대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
10대의 멋진 마지막을
20대의 아름다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오르비클래스
국어영역 심찬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표본 적은 3칸 0
18명 모집 19등인데 표본이 아직 46명밖에안돼서… 며칠째 이탈 유입 거의...
-
받아보신분있나…
-
실제론 아닐 수 있음 당연한 소리긴 한데 갑자기 생각남
-
흐흐
-
뭔 아직까지도 적정표본 다 못채운 과가 한트럭이네
-
코엑스 사람 존 나 많음 ㄹㅇ 지금 집인데 그냥 기가 ㅈㄴ 빨리노
-
진학사 안쓰고 원서 넣는사람 많나요?? 글고 등수 변동 지금부터 많이 심한가요??ㅜ...
-
어문계열 질문 0
만약에 어문계열 합격하게되면 해당 외국어 공부 빡세게하고 입학해야하나요?
-
존나할만하다 당장써야지 ㅋㅋㅋ
-
메디컬 ~ 연고라인은 어지간하면 칸수 쭉 유지되는 느낌인뎅
-
메디컬 가야됨 서울대 갈거였르면 애초에 고민도 안 함 ㅋㅋ
-
오늘의 낙지 2
755 입갤
-
커뮤나 군대에서 특정당해도 어차피 현생때메 까먹더라 다..
-
25수능 수학 4맞고 26수능 준비하는 군수생입니다. 현역 때 거의 3은 항상 뜬...
-
스나 마렵네 4
하..
-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체근에 힘이 빡 들어가서 수정체를 두껍게 만들고 있기...
-
개념기출 이미 다했고 한두달 놀면서 다 까먹었다고 하더라도 개념기출 빠르게 쳐낼 수...
-
야가미 라이토 0
흐흐
-
문제 하나하나 임팩트 있는건 맞는데 다 기출에 있던거임 이번 세지 동남아, 미국,...
-
n명이랑 당첨 하나일 때첫번째가 뽑을 확률 1/n두번째가 뽑을 확률...
-
성대 공대 0
658.4 ㄱㄴ?
-
진학사 6칸 떨어질 확률 0.7펀데 이게 떨어지겠냐 ㅋㅋ 2
그럴리가없음 ㄹㅇㅋㅋ
-
칸수야 떨어져라 0
나빼고 다 쫄튀하게
-
표본 투투 원투 비율 얼마나됨요?
-
너무 피곤하다 2
과음+타지이동 오늘은 쉬자
-
에휴.
-
하..
-
성대붙여주 0
그만좀 들어와라 나 대학갈래
-
잘잤다 6
-
학교지망 확인도 못하네…? 걍 20개 중에 넣어본건가
-
ㅈㄱㄴ
-
머노?
-
항상 느끼는건데 0
용질을 건데기라고 하고 용매를 국물이라고 하는게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등수 비슷하고 최종컷이랑 가까워졌는데 1칸되네 오히려좋아
-
얘 과외마렵네 머리가 좋아서 과외하면 할 맛 날거같은데 …
-
어디가나요?
-
할거없네 2
심심하네 찐따네
-
피곤해죽겟네 3
메이플 레벨 올려야되는데..
-
굳이 경외시 건동홍이 아니어도.. 급간 높은 문사철 vs 급간 낮은 상경 붙었다고...
-
N=4축 0
깔깔
-
3 받았는데 생각보다 타격이 크네요
-
애니 캐릭터 이름같아
-
글리젠보소 10
다들 놀러갔구만
-
어차피 대학가면 현역으로 온 애+ 현역으로 왔는데 반수하려다 실패해서 복귀한 애+...
-
건양의 지역인재 0
대학어디가로 내신 계산한거 믿을만한 가요? 1점 후반대는 가능한 점수였을까요?
-
어떤 사람이 제시한 의견이나 사람의 행동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평소 행실에 대한...
-
졸리네 6
오늘 거의 하루종일 잠만 잔 것 같음
감사합니다
아~~~좋다
딱 내가 하고픈 말이구먼
크으으으으 조타
근데 찬우쌤 왜 정크랫하세요 정크랫 너무 졸렬하지않나요
저랑 닮았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캐릭터 아닌가요? 인생은 정크렛처럼
심지는 짧게! 명줄은 기일게!
감-탄하고 갑니다 깨달음 주신점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모두.
으아아ㅏㅠㅠㅠㅠ쌤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은 진짜 쌤밖에 없어요ㅠㅠ
진짜 두렵지만 가슴 떨려오는 글이네요ㅠㅠ
쌤과 함께한 순간에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았어요 짱!!!
존경하고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보내주시는 문자나 오르비에 쓰는 글 읽다보면 제 인생관이 조금씩 변하는걸 느낍니다
올해 재수하면서 공부보다도 더 중요한걸 배워가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외모는 원빈급 말빨은 유느님급 아니였나요?
겸양의 표현이었습니다. 헤헤
성공과 실패라는 것에 상관없이 그 이상을 보라는 말씀이 정말 옳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너무감사합니다 올해 잘마무리짓고 꼭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깨요!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닥추
말씀하나하나 감사합니다
좋은글읽고 갑니다 !!
10일전부터 불안하고 답답한게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ㅠ
항상 센세 글 보면서 잃어버렸던 것들을 다시 찾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ㅠㅠㅠ
쌤 영상도 봤어요! 반 년,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제 인생에서 꼭 필요했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수능장 잘 다녀올게요! ㅎㅎ
지금은 감사한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게 없네요..감사합니다ㅠㅠ
쌤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이제 정말 코 앞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고생하셨어요.
샘 이런 좋은글에 한낱 질문따위 올려서 먼저 죄송하단말 드릴게요.
문법이 생각외로 구멍이 많아서 다시 보강좀 하려하는데
달달 모든걸 외워야할까요? 아니면 역대 기출하고 정리만 좀 해야할까요?.
기출들을 정리하면서
해당되는 개념들을 외우세요.
모든걸 하겠다기보다
모자라고 중요한 순서대로.
감사합니다. 시험 잘치고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제가 사진찍어드려도 더 멋있게 나오실듯 ㅋㅋㅋㅋ
남이찍는게 셀카보다 나을....쿨럭
선생님 글은 항상 마음속 깊은곳에서 울려요 써주시는 글마다 정말 몇번이고 다시 곱씹어서 읽어보는것 같아요 감사해요쌤 ㅜㅜ이 글 퍼갈래요 총총,,
선생님..ㅠㅠㅠ수능전에마인드컨트롤한다고 오르비들어올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이글보니까 정말 들어오길잘했다는생각이 듭니다..ㅠㅠㅠ이렇게 좋은글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키야....
자신을 믿습니다!!! 후회없이 치르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신이 되겠습니다(그럼에도 잘 치르길 바랍니다 ㅋ )
반수하면서 현역 때보다 훨씬 큰 부담을 느꼈었는데 한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ㅠ_ㅠ
머싯는 차누쌤
3번 말씀은 정말 프린트해두고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저는 한번도 선생님의 강의를 보지않았지만 이런분이시라면 직접만나서 이런저런이야기도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싶습니다ㅠ아쉽
필력....ㄷㄷㄷ
성장이란 말이 정말 공감되내요. 아마 지금 저는 1년 전보다 꽤나 어른이 되었겠죠
선생님처럼 항상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이 부끄러운 줄 안다는 것은 용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에게서는 윤동주와 이육사의 시가 보입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