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yK6JhruNjYptc [72751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1-22 1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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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서울대의대 갈 수 있는데 다른 데 가는 건 별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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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의대와의 비교시 이견은 없을 듯 하고, 서울대 이공계랑 비교해도 마찬가집니다.


 서울대 의예과에서 이공계 전공 듣는 사람 많고요(취미 수준이 아니라 보통 부전공~복수전공할 정도로 듣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공계 '학부'전공은 서울대 의예과에 가든 서울대 이공계에 가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과 1년 이상 더 다녀야겠죠. 다만 제대로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비명문대에서 예과생이 타전공을 '열심히' 공부하는 건 실현가능성이 낮으니, 한의대 가서 타전공 공부하라고 지껄이는 사람 보면 가볍게 무시하십시오.


 문제는 설의에 가면 이공계 진로를 포기해야 한다는 거죠. 이공계에 적성과 흥미가 맞다는 이유로 '서울대의대' 타이틀과 의사면허를 포기하고 평생 이공계에 몸담으며 밥그릇을 채울만큼 본인의 소신이 뚜렷한지 잘 생각해 보면 됩니다. 제 생각에 그럴 만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진작 수시로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실력을 떠나서 정시생보단 수시생이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가깝기도 하고). 서울대 이공계 수시합격자 중 설의 점수 되는 사람도 간혹 있더라고요.


p.s.: 배고픈인생님 트집 잡는 능력이 뛰어나시네요. 그래요 뭐, 지방대 중에서 일반과 학생들 능력과 교수들 역량이 부족한 대학에서 '예과생'이 본인 밥그릇이랑 아~무 상관 없는 일반과 전공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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