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vacation student - 기회를 잡는 것은 선착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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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 후 나는 두 가지 이유로 크게 놀랐었다. 한 가지는 자신이 원하기만 한다면 전공에 상관없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일이 정말로 많다는 점이었다.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나 각종 게시판을 통해 공고되는 일은 봉사활동이나 캠프 등을 비롯해 공모전이나 인턴십까지 정말로 다양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관심도 많고 욕심도 많은 나는 언제나 바쁘다.
내가 놀랐던 또 다른 한 가지는 그러한 정보가 넘치도록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과 사람들은 그런 일들에 대해 잘 모르고 별로 관심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인지 항상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나, 자신들은 있는지도 몰랐던 일을 찾아내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주변 사람들은 놀라곤 한다. 하지만 내가 특별히 일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재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들보다 정보에 대해 조금 더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점 외에는 차이가 없다.
현재, 우리학과는 기말고사 기간이다. 월드컵 때문에 모든 전공강의를 보강 등의 방법을 동원해 일찍 종강하고 시험도 당겨서 치르고 있는 중인 것이다. 다들 눈앞의 시험 밖에 보이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내 눈에는 약물학 실험실에서 여름방학동안 교수님을 도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Summer vacation student’를 모집한다는 공고문이 들어왔다. 그것이 나에게 있어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나는 곧바로 약물학 실험실에 찾아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 다음날 오전, 다른 한명의 학생이 더 찾아왔고 2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었던 까닭에 약물학 실험실에서는 모집이 끝나서 공고문을 철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저녁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 것이냐며 내게 Summer vacation student 에 지원해볼까 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동기가 있었다. 이미 모집이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잡으라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은 선착순이다’ 나는 언제나 이러한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기면 당장이라도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그렇게 행하고 있다. 생각보다 주어진 기회는 많지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동안 그 기회는 다른 사람이 가져가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Summer vacation student\' 에 관심은 있었지만 늦어버린 까닭에 기회를 놓친 동기의 일이 그에 대한 예가 될 것이다.
기회는 모든 사람을 향해 똑같이, 그리고 아주 자주 열려있다. 그것을 붙잡으려면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만 하는 것이다.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해 보는 것은 행동을 모두 끝낸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기회가 선착순인 것은 아니다.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며 경쟁을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보다 많은 것을 경험해 보았다면 이런 곳에 있어서도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인가 얻기를 원한다면 항상 바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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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마감인 독후감을 쓰다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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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어제 위생약학 2번째 시험을 봤는데 말입니다.
R형이라는 문제가 33개 나왔지 뭡니까.
저희 동기들 모두 이번 위생약학 시험에 대하여 \'위생사태\'가 벌어졌음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R형 문제는 이런것입니다.
우선 답지가 주어집니다.
① 여자
② 남자
③ 18살
④ 04학번
⑤ 경산시
⑥ 대구 옆
등등해서 한 15개 정도? 그건 내는 사람 마음
1번. 글쓴이에 대한 정보로 옳은 것은?
2번. 글쓴이의 학교에 대한 정보로 옳은 것은?
3번. 이런식으로 문제가 나와요
그러면 답지에는..
몇개인지 알 수 없는 옳은답을 알아서 골라적어야 해요.
1번에 답이 몇갠지.. 2번에 답이 몇갠지.. 그런건 몰라요..
아닌게 하나 들어간다거나 맞는게 하나 빠진다거나 그러면 역시 당연하게도 틀리죠.
어이쿠 위생약학 학점이제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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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아아아아암
기회는 선착순이다.
캐동감이요, ㅋㅋ
동궁님 꽤 왕성한 활동하시는 듯.ㅋ 그런데 동궁님 보면 예전에.. ..... \'폐인대학 잉뉴학과 생각이..\' -0- 너무 강렬했음.ㅋㅋ
제 친구가 그래서 예전에 전경련에 주최하는 미래엘리트 어쩌구 저쩌구(경제, 경영관련 교육이었음)에
참여했었죠. 1회때라 학점이 바닥이고 상경쪽과는 전혀 관련없는 전공인데도 뽑혔었다는.. 요즘은 지원
자가 많아서 커트라인이 좀 높아졌다고 하긴 하더군요.
학교 홈피나 외국 사이트들 돌아다니다보면 돈들이지 않고도 외국에서 좋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정말 많은데 영어가 안되니 안습..-ㅠ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잡으라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은 선착순이다’
와~ 벌써 종강하셨나보군요. 부럽습니다 +_+
저희는 시험기간이 약 3주에 걸쳐서 남아있는데... ㅠ_ㅠ
학교 게시판은 수시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작년에 저희학교에는 2학년 때까지 토익 600을 넘어야 하는 인증제(?) 비슷한 것이 있었었는데,
2학년 다되도록 그런 인증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략 반 이상이었어요.(결국 폐지됐습니다만...)
아... 생동성 실험 지원자 모집할 때는 다들 어떻게 알아는지 재빠르게 움직이더군요...=_=;
근데 위생약학은 교수님이 조금 짖궃게 문제를 내셨네요. (우리도 저렇게 내면 어떡하지 =_=)
저는 지방한의대를 다니는 학생인데요.
전 저런 정보를 찾기 힘든게 항상 불만이었는데...
지방에 있는 특성상 서울에서 이뤄지는 행사는 찾기가 어려워요.
학교 게시판은 이미 포기구요;; 쓸만한 정보가 없음
인터넷에서는 찾으려고 많이 노력해봤는데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서 여름방학 계획 세웠답니다.
그냥 읽어보다가..그런 정보가 넘친다고 표현하신게 넘 신기하고 부러워서요;;
제가 좀더 부지런해져야겠다고 느껴지네요;;ㅋㅋㅋ
정말 맞는 말이예요,,
유유부단함이 가장 큰 적.
다이어리에 EIC 모집공고 2주동안 붙여놓고 자기소개서 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그전날 밤새서 썼다는 ^-^
저도EIC 하려고 했는데... 2학기 시간표의 압박으로 도저히 쓸 수가 없었던.. 아흙
허헐.. 역시 대단한 동궁마마님..^^
EIC의 장점은 그런데..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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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에는 일단 지방대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학교 공지사항 게시판에 생각보다는 많은 정보가 올라온답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특히 특정 학과 위주인 것 같은 행사나 교육 계획이 올라올때(예를 들어 무역실무 교육 등) 신청 자격이 그 학과 학생일것. 이라는 조항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점도!!
그리고 그 이외에는..
저희학교가 있는 지역의 거점 대학이라 할 수 있는 경북대학교 홈페이지도 자주 들어가구요.. 다른 대학도 몇군데 들어간답니다. 서울쪽 사립대학(연대 등)이나 저희집이 있는 마산 경남대 등이요.
흥미있는 주제가 생기면 무한검색도 해보고(딱 그 단어가 아니라 관련있는 단어가 생각이 더 이상 안날때까지 해본답니다.) 관련 정부기관 홈페이지에도 가보구요.. 그리고 단대별로도 홈페이지 있잖아요. 관심있는 주제 관련 학과 홈페이지도 들어가본답니다^^;
그리고 off-line에서는 교양듣다가 다른과 공지 게시판 지나쳐갈때면 뭐 없나 하고 한번 살펴 보기도 하구요..
관공서쪽 홈페이지도 쓸만해요. 특히 그쪽에서는 누군가를 뽑을때 딱히 홍보안하고 자기들 홈페이지에만 올려놓고 치우거든요..^^;;
외교나 국제 통상쪽으로 관련있다면 외무부쪽과 그 연계 산하 기관..시민단체나 NGO쪽도 활성화 된거 있다면 좋구요.
경제관련이면 또 그쪽이고.. 뭐 그런식이랍니다^^;
* 다른학교 홈페이지
* 다른과 홈페이지
* 관공서 홈페이지
* 시민단체 홈페이지
우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궁마마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그동안에는 상당히 칩거생활(?)을 즐겼는데
바뀌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_+ 흐흐흐;;;
마산에 집이 있으시군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