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일 침 [834704] · MS 2018 · 쪽지

2023-04-04 20:59:44
조회수 7,000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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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해주는 고3 과외생이 있습니다.


완전 노베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요.


1년 딱 공부해서 큰 욕심 아니라 부산대 일어일문이 목표라고 합니다.


내신은 답이 없어서 정시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실 그 친구 지역이 정시와는 거리가 좀 멀어서 학교 수업때도 수능공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정시하겠다고 과외생이 선언했을 때 학교에서 분명 방해가들어올 것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거는 어느정도 감수를 해야한다고.


근데 학교측에서 지금 좀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이네요.


학교측에서 혼자 자습하는 책, 숙제, 그리고 아이패드가 까지 다 뺏어간 상황입니다. 


그리고 학생에게 도 넘은 폭언까지 한 상황이네요. ‘넌 본인 수업 안듣고 수업태도가 안좋기 때문에 부산대는 커녕 대학도 못갈꺼라고…’


그래서 학생이 이대로는 안된다며 자퇴하고 검정고시 치고 싶다고 하네요.


본인은 정말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주변에서 본인을 막는지 너무 슬프다며 울면서 제게 전화가 왔길래 저도 지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아픕니다.


학교 선생님들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한 평생 꿈과 목표가 없던 학생이 부산대라는 목표 그리고 일어일문 전공하여 무역학 부전공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는데,,,


학생이 자퇴까지 생각하며 힘들어하는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퇴에 검고는 비추인데,,,


참…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는 또 나쁘지 않은 결정 같아서 정말 고민이 많네요…


생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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