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시 '이상의 오감도'...물리학으로 비밀 풀었다

2024-09-22 11:55:21  원문 2024-09-22 12:47  조회수 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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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대표적 시인 이상은 천재라는 평가와 함께 해석하기 어려운 내용과 기법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특히, 명확한 해석이 어려운 '오감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연구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물리학을 접목해 '오감도는 세상을 진단하는 도구'라는 새로운 해석법을 제시했습니다. 임늘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0부터 9까지의 숫자가 뒤집힌 상태로 연속적으로 나열돼있습니다. 천재 시인 이상이 1934년에 발표한 오감도 시제 4호 작품입니다.

이상 자신이 의사가 돼 환자를 진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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