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_Haru [393967] · MS 2011 · 쪽지

2014-07-18 22: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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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의 칼럼4] 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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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탄 _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pdf


안녕하세요.
긴 수험생활 끝에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13학번에 재학 중인 Haru입니다.


아래의
칼럼은 제가 수험생활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저만의 노하우이며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나 한명의 학생이라도 이 글을
보고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수학 실력에 9단계가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면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은

스스로 생각할 때 몇 단계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은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아마 비슷하신 분도 있고 더 낮은 분, 더 높은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내 옆에 있는 친구는 분명 나보다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도 적고 실력이 없는 것 같은데 그 친구가 자신

보다 성적이 잘 나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실력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멘탈, 전략, 그리고 습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심한 경우 이런 이유 때문에 1,2등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욱이나 1등급에서 100점을 바라보고 있으시다면 이런 것들을 챙기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수리과목에 한정지어서 차근차근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김대충 학생 :

평소 문제 풀 때 이 학생의 연습장이나 문제집을 보면 저절로 어지러워지면서 멀미가 납니다.

수학도 웬만큼 하는 것 같고 진도 상황도 괜찮지만 모의고사만 보면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하고 그 실

수가 3,4개 쌓여서 90점 받을 수 있는 모의고사에서 70점대 성적이 나옵니다.

시험을 보고나서 1시간정도 있다가 다시 보니.... 이럴수가. 모두 아는 문제에다가 잘만 풀리는 군요.

그럼 거의 이런 변명을 합니다.

아 이번에 실수가 많았네. 컨디션이 안 좋았나봐. 오늘 아침에 먹은 밥이 더부룩해서 그랬을 꺼야. 수능

때는 안 그러겠지. 하고 넘어갑니다.

결국 김대충 학생. 수능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해서 재수를 하는 군요.

그런데 아직도 그 타령중입니다.

 

2. 임예민 학생 :

참 꼼꼼하고 평소에 문제 풀 때도 거의 실수를 안 합니다.

문제를 틀리게 되면 웬만해서는 그냥 안 넘어가고 하나하나 다시 오답노트를 정리할 정도로 열심히 합

니다.

그런데. 시험 날 아침만 되면 속이 안 좋고 뭔가 기분이 꿀꿀합니다.

2교시 10분전.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도 여전히 속이 안 좋습니다.

시험이 시작하고 의욕에 차서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4점짜리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 속이 안 좋아지면서 도저히 문제가 안 풀립니다.

알 것 같은데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계산은 꼬이고 그렇게 100분이란 시간이 지나갑니다.

왜 이러지 생각을 하면서 다시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수능 때는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몸에 좋다는 것은 모조리 먹어봅니다.

아침을 굶어 보기도 하고 우황청심환도 먹어보고 하지만 효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수능이 되어서 이 사실을 우려한 어머니께서 지리산 자락에 있는 효능 좋은 약초를 달여서 먹이고 임예

민 학생은 최악의 컨디션에서 시험을 망칩니다.

재수를 할 때에는 부담이 배가 되어 더 안 좋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저도 n수를 했기때문에 이 기분

잘 압니다....ㅠㅠ)

 

3. 나캐쩜 학생 :

수학 정말 잘합니다.

경시대회도 준비해봤고 평소에 주변에서 수학 잘 한다는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머리도 좋고 문제 푸는 것을 보면 굉장합니다.

모의고사 보기 전에 한껏 들뜬 나캐쩜 학생.

내일 시험에서 나는 너희들보다 훨씬 잘 풀고 100점이야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모의고사 시험을 실시

합니다.

역시나. 잘 풀립니다. 정말 잘 풀립니다.

객관식 4점짜리도 쉽게 넘어가면서 "아 시험 쉽네. 난 역시 수학을 잘해"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점점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흥분을 합니다.

그러다가 흥분이 과해서 페이스를 잃습니다.

1문제가 막히자 학생은 당황을 합니다.

“뭐야 내가 못 푸는 게 있다고?" 하면서 덤빕니다.

한 문제에 3...4...5...10분이 지나도록 계속 그 문제를 풀고있네요.

결국 시간이 지나서 마지막 장의 주관식은 못 푸는 군요.

채점을 해보니 앞에서 실수도 하고 못 푼 문제도 있어서 점수가 낮네요.

컨디션이 좋으면 100점이고 하나라도 막히면 바로 2등급으로 내려갑니다.

결국 수능에서는 2등급을 받아 만족하지 못하고 재수를 결정했네요.

그런데 지금 또 자만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네요.

1번 학생은 평소 문제를 풀 때부터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항상 정자로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야 하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다분히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더불어 수능 날에는 더욱 긴장할 것이므로 실수가 잦아지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하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또한 당연하군요.

 

2번 학생은 지나친 긴장이 문제군요.

멘탈을 말하는 것인데 이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수능 매뉴얼이란 것을 만들어서 매번 모의고사를 수능 보듯이 연습하여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야 합니

다.

그리고 이 학생처럼 수능 날만 평소와 다른 것을 먹거나 행동을 하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일반

적입니다.

따라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외에 수능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능 메뉴얼이란 일종의 '나만의 전략서' 입니다. )

 

3번째 학생은 지나친 자신감에 의해 시험을 망치는 군요.

이런 학생들이 가끔 있습니다.

아무리 수학을 잘 해도 막상 수능 수학 영역에서 망친다면 그는 그냥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 되어 버립

니다.

네. 그 기분 잘 압니다. 너무 잘 풀려서 이상한 그 기분.

하지만 정말 프로는 어느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습니다.

100점을 받기 위해서는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꼭 수학을 특출나게 잘 하지 않는 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더라도 컨디션이 좋아 평소보다 문제가 잘 풀리

는 학생도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경우에도 수능 매뉴얼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가 끝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수능과 동일한 태도를 가지고 응시해야합니다.

대충 대충이란 태도는 시험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스포츠에는 "연습은 실전 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이란 말이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연습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약점이나 자신의 유형을 파악하지 않고 수능을 만난다면 현상이 더 심해

지고 수능에서 나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유형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아는 것을 다 맞추고 나오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p.s.


http://facebook.com/pageprep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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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의 칼럼 1] 수학 기출 문제 분석이란? http://orbi.kr/0004705812

[Haru의 칼럼 2] 수학 개념 공부 어떻게 하나 http://orbi.kr/00047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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