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썽T] 재수 생활 유의 사항.(1.대인관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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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영어 강사 슈퍼썽 T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느낌이네요.
그간 잘들 지내셨죠?^^ 구정도 지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 선에 어느정도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이제 바야흐로 재수반이 시작하는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항상 영어와 관련된 칼럼만을 올려오다가 오늘은 좀 다른 주제로 가볍게 글을 씁니다.
이전에 다른 분들께서도 재수 생활의 유의 사항들에 대해서 많이들 써주셨는데,
(흠. 흠. 쓸까 말까 고민중. 흠. 흠.ㅋㅋㅋ) 이러다가, 생각해보니 저도 얼마전에
우연히 밥먹다가 티비에서 101명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네X버에 '최종 11명 예상' 이것을 검색해 본다고, 그 예상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네티즌들의 글을 검색해본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 재수 생활 경험을 생각하면서 유의 사항을 하나씩 적어볼까 합니다.
1. 친구는 손가락 수만큼만 사겨도 충분하다.
재종반, 독재 어디든 사람이 있고, 우리는 공부를 하다보면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친구들과 공부에 대한 질문이나 정보도 주고 받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공부 외적인 자리도 쉽게 함께하기 마련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재수를 겪었고, 재수 시기
여름 전까지는 몇번씩 친구들과 피씨방에 가서 스타를 즐겼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한 두번은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개취에 따라 환기할 거리는 필요하니까요.
더불어 몇명의 친구는 있어야, 공부하며 답답한 마음도 풀고
정보 교환도 하며, 외로움도 적절히 견뎌낼 수 있겠죠.
다만 친구들의 수가 많아지는 만큼, 공부 외적으로 나가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본인이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게 조금 부족한 학생들은 그래서 재종이나 기숙 등의 학원을
택하게 되는데, 재종에서도 본인의 공부에 100%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잡념들에 빠진채로
자습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꽤 있고, 대게 친구들과 함께 슬럼프의 나락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함께 공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친구들 몇몇과 함께 공부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시 몇몇 친구들에게 '너무한다'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외의
친구들의 연락은 받지도 않았습니다. 나중에 1년이 지나고, 미안하다고 하고 이해를 구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중요한 자리 등에도 거의 나가지 않았네요.
그러니 교우관계, 물론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이지만, 그리 깊게 친구를 두루 사귀지는 말도록 하세요.
2. 이성은 쳐다볼 생각도 하지 마라.
연애. 모든 동물이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 지면서, 이성, 즉 연애에 대한 욕구는 청소년기를
거치며 생겨나는 당연한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이를 어느 정도 컨트롤 하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간 선배들의 케이스는 종종 학생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마련이죠.
허나,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특히 20세에 막 접어든 우리 남학생들의 경우
아직 여학생들보다도 자제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생각입니다.
여학생들도 물론 '사랑에 빠졌다' 하면 직접적으로 달려가 고백하고 공부를 뒷전으로 하는 경우가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적인 면에서는 좀 적다고 느껴왔습니다.
오히려 뭐랄까. 여학생들은 수능이 주는 그 거대한 압박감과 부모님의 기대 등에 연애를 머뭇거리고 오히려 공부에 집중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남학생들은 한번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이 마음을 전달해야 할까. 아 이 사랑 고백조차 할 수 없는 슬픈 인생이여.. 라는 생각에 보다 높은 확률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남학생 비하라기 보다는, 제가 재수를 하고, 그리고 학생들을 지도해 오며 느낀 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 시절 재수학원을 12-2월까지 선행과정을 다니고, 3월부터 7월까지 정규 과정을 다니다가 7월에 그만 두었는데,
물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한 선택이었지만, 여기에는 이성 문제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학급내의 여학우와 자꾸 말이 많아지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었고,
아. 이런 슬픈 청춘이여, 하다가도 이것이 저를 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에, 여러 복합적인 다른
원인들과 함께 8월부터 독학을 시작하게 되었었죠.
사랑. 그것은 달콤할 지 모르나, 대학과 사랑을 둘다 가지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힘들어도, 1년동안은 아얘 이성은 쳐다볼 생각도 하지 맙시다.
3. 슬럼프를 이겨낼 스트레스 해소법.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기 바랍니다.
다만 이는 중독성이 없는 것이여야 하고, 가급적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도록 하세요.
학생 시절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혼자 노래방 가기였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했기에,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보통 스트레스 해소를 해왔는데,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연락하고 만나는데 30분. 노래방 가는데 1시간 30분, 나와서 수다 30분, 그러다 보면
밥먹고 공부하러 가자 하면서 또 1시간, 그리고 바로 공부 안가고 또 수다 30분.
이런 식으로 죽죽 시간이 가는 것을 몇번 경험한 이후, 저는 과감히 혼자 노래방을 가기 시작했죠.
혼자서 노래방을 가는 것은 제게는 매우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었습니다.
또 조용히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는 항상 가던 공원이 있었네요.
노래방으로는 해소될 수 없는, 근원적 고독에 빠질 때면, 그렇게 놀이터 벤치에 앉아
캔커피 하나 손에 들고 음악을 한 20분 정도 들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다시 공부했었네요.
그러나 그렇다고 매일 노래방 가고 매일 공원에 앉아 있을 수는 없겠죠?
여기에는 자기 보상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이번 한주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에너지 대폭발했다 싶으면
그럴 때만 자기 보상의 기제로써 이런 여가를 즐기는 상을 주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공부에 올인하고, 일주일에 한번 상을 주는 겁니다.
영화도 좋고, 노래도 좋고, 운동도 좋고, 잠도 좋고,
노력, 그리고 그 노력에 대한 보상체제, 그리고 이를 통한 한주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개인별로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제가 워낙 학생시절 감수성이 예민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무었이든 꾹꾹 너무 누르고
풀어주지 않으면 폭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독성이 없고, 다음날 학습에 지장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적절히 택하세요.
일단 오늘은 대인관계편으로 3개 정도만 쓸게요.!
그리고 조만간 '생활편', '학습편'으로 글을 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많이 듣고 아는 내용들이죠?
그만큼 거듭 강조가 되어진다는 점은, 아는데도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슬픔을 딛고, 새로운 꿈을 품고 달려가는 여러분에게
위와 같은 문제로 인한 감정소비가 없기를 바라네요.
자 그럼 다음에 다시 글을 쓰도록 하고, 힘냅시다 파이팅!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리고
질문은 댓글로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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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 ㅋㅋ 그것도 할말이 많은데 그럼 다음 글에 써드릴게요^^
지금 간단하게라도 댓글로 몇줄만 써주세욤 ㅎㅎ 자세하게는 다음에 해주시더라도.
저도 궁금하네요,ㅋㅋㅋ
안녕하세요 ㅎㅋㅋ 누구랑 마시냐, 얼마나 마시냐, 마실 조건이 되느냐 등을 따져서 스트레스 풀이용에 국한해야 하며, 본인이 술을 얼마나 마셔왔느냐 등의 것들을 따져서 이미 술에 노출된 사람인지 아닌지 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ㅎㅎ
3번 정말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본인만의 방법을 가지고 계신가요? 뭔가요? ㅎㅎ
저도 노래방이요!
ㅎㅎ 그르시구나. ㅎㅎ 주의할 건 그때의 버릇이! 십년 넘어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ㅠㅠ 나이들어서 혼자 노래방 다니면 주변에서 청승맞게 보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대학가고 나서는 친구들과 다니세요! ㅎㅎ
넵 샘!
트치따봉 누르고 감
ㅋㅋ 행님들 지렸다고 생각하면 트치따봉 부탁드림다~♡ ㅎ
( <- 이거 이렇게 쓰는 말 맞죠? ^_^;;)
행님들 ㅇㅈ? 인정안하면 개씹에바터는 부분이구요 ㅇㅈ?
급식충: 인정합니다.
컄ㅋㅋㅋ 이나라의 자라나는 새싹들에게도 인정받은 부분이구욬ㅋㅋ 솔까 이쯤됬는데도 인정 안하면 더이상 이건 완전 개씹에바터는 부분인데 ㅋㅋㅋㅋㅋ ㅇㅈ? 어 인정띠 판사님도 인정띠?? 네 인정합니다(by부장판사)
잌ㅋㅋ 부장판사님도 인정하는 지리는 부분이구요
더이상은 못하겠습니다
이야. 이거는 80% 정도만 이해되네요. ㅎㅎ 네이버에 공부하러 가야겠네요 ㅎㅎ 풍부한 사례와 설명 감사합니다.
행님 ㅇㅈ! 솔까 부장판사님도 지리는 설명 ㅇㅈ! ㅋㅋ 추천각 지리네요! 트치따봉 드립니다!
완전 와닿는 글이네요. 몇 달 되지 않은 현역 생활이 생각나요 ㅋㅋ특히 혼자 동전 노래방 가서 스트레스 이빠이 푼거..좋은 글입니다!!
와닿는다는 글을 보니 저처럼 동전 노래방 다니면서 스트레스 풀고 그랬나보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글 잘보았습니다.보통 N수 성공기를 보면 대인관계를 포기하라는듯이 말씀 하시던데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의 만남은 금물인건가요...? 제가 독재중인데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이라 평일엔 밥먹는시간에 칼같이 카톡 조금하고 주말에 밥을 같이먹거나 혹은 운동 같은 것을 하는 중이거든요 이것도 하면 안되는거라면 미칠것 같아서요ㅠㅠ
그정도는 오히려 권하고 싶네요
성경 16학번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 정도는 저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카톡을 탈퇴할 생각인데 친구들한테 말해줘야할지 하지말고 그냥 탈퇴할지 쪼끔 고민이네요 말없이 없어지다니 어쩐지 미안하고 말하자니 재수하는지 모르는 애도 단톡에 있어서.. (같이 다닌 친구들이 7명이나 되서요..ㅋㅋ) 그냥 없어지고 1년 뒤 연락해도 이해해주겠죠?
평생을 같이 함께 해 줄 친구라면, 1년 뒤에 이해해 줄 것입니다. 다소 냉정한 이야기이지만,, 가끔 살면서 본인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슈퍼썽선생님ㅜㅜ 무료 교재 아직도 안와서 댓글 다시남깁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교재오면 들으려고 지금은 천일문 마저 끝내는중인데 계속 배송도 안오고 강의일수는 줄어들고 있으니까 손해인듯한기분이들어서.. 설 전에 올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오는 걸 보면 확실히 무슨일이 있는것같네요.
안녕하세요. 쪽지 드렸어요. 그때 이벤트는 오르비와 한게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내용이에요. 그래서,,, 당시 학생들에게 쪽지로 주소를 받았는데, 제가 강의 구매 내역을 확인하지 못하고 쪽지로 주소를 받는다는 말을 못해서. 서로간의 착오가 생겼네요. 쪽지 보내드린 바처럼 금일 10시에 수업 마치고 이후에 제가 보내드릴게요. 그래도 학생에게 중요한 시간인데 이런 착오가 있었던 만큼, 제가 다른 방편으로 좀더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좀더 생각하겠습니다. 미안하고.. 이제라도 연락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쪽지로 제 번호 드렸으니, 나중에 택배 받으시면 연락주세요.......
뭔가 이성관련은 재수때뿐만아니라 고딩,사회나가서도 마찬가지일꺼같아여
특히 모쏠분들은
사회 나가서는 그래도 일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연애로 고민하는데... 하루 종일을 바치게 되는 공부의 특성상 재수때의 이성문제는 여러가지를 잃게 하는것 같아요....
전 일요일마다 2시간씩 조기축구회 나가서
아저씨들이랑 축구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고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축구끝나고 해장국에 소주 뒷풀이하러가는건 문제지만
뒷풀이 한다 쳐도 게임 포함 4시간도 안되서 큰 방해 없이 하고이씁니다!
서울지역인가요...? 저도 주말엔 축구하고싶은 재수생인뎈ㅋㅋ 마땅히할곳이없네요
네! 서울인 조기축구회가 많아서 찾기 쉬우실거에요!
신생팀?이라고 해야하나.. 창단된지 얼마 안된곳 가는게 좋아여!
어머 ㅋㅋ 이런식으로 대인관계를 사귀는 겁니까? ㅎㅎ 축구 자체는 좋은데 술자리는 가급적 자제하시고 운동 삼아 한다면 좋지만 전체 한 주간 공부를 열심히 했을때만 축구를 허락한다는 조건을 걸고 하세요! 한주간 슬럼프로 이일 정도 쉬면 축구도 못하는 겁니다!
네!!! 1주일간 하루 14시간 이상 채웠을 때만 축구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네^^ ㅎㅎ 열심히 빡시게 공부하고, 쉴땐 축구로 스트레스 풀고 보기 좋네요. 꼭 그걸 지켜요 ㅎㅎ
예전에 kbs 창? 이었나에서 게임에 관련한 프로그램보고 충격받아서 아이디 삭제하고..,.
책 영화 로 채워보려고하는데..책은 원래 읽던 성격도 아니고 영화도 잘 안보고..노래방은 또 더더욱 아니고....운동은 좋아하지만 농구 혼자하기는 뭔가 외롭고.. 뭔가 쓰렉같네요 저 ㅎㅎ 추천해주실만한거 없나여
어 선생님 안녕하세요~!! 완전 반가워요~~!!!저가 누굴까요????????ㅎㅎㅎㅎㅎㅎ